달 유인 비행과 화성 탐사...
새해 우주-과학 트렌드를 한눈에

2024.12.08 18:22:01

국립과천과학관 '2025 미래 과학 트렌드' 출간

한국에 우주항공청이 생긴 것이 2024년 5월. 2024년이 끝나가는 시점, 미국에는 도널드 트럼프가 새해부터 임무를 시작할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그리고, 그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가 국정 실세로 부상하고 있고, 재러드 아이작맨이 NASA의 새 수장으로 임명됐다. 

 

그 어느 때보다 우주탐사가 뜨거운 화두가 될 2025년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2025 미래 과학 트렌드>가 출간됐다. 국립과천과학관이 저자이고, 위즈덤하우스에서 간행한 책. 한치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2024년 연말의 대한민국이긴 하지만, 전세계적인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이 책에서 우리는, 특히 새해부터 펼쳐질 우주탐사, 우주산업의 새 방향을 탐지해낼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사람들이 과학적 세계관을 갖도록 돕는 기관이다. 이곳의 연구자들은 과학 하는 이유를 ‘사람들의 경험을 확장하고 지속 가능한 지구 위 일상을 구축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이들은 현장에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다양한 호기심을 가까이에서 지켜보았다. 따라서 대중이 가장 궁금해할, 꼭 필요한 최신 과학 정보를 선별할 수 있는 적임자로서 과학기술 분야의 현주소를 명료하게 소개하고 그 의미까지 빠짐없이 전한다. 그리고 저자들이 직접 그린 자료와 사진 50여 컷이 수록되어 더욱 편안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우리가 주목할 우주과학을 담은 부분은 챕터1. 우주과학: 달 ‘유인’ 탐사 계획이 성큼 다가왔다. 2025년 9월 아르테미스 2호 발사계획이 최근 2026년 4월로 연기되기는 했지만, 새해부터 새 NASA, 새 미국행정부는 달 유인 비행이라는 이슈를 중심으로 돌아가게 된다. 또한 우리는 화성에서 샘플을 가져오는 인류 초유의 미션을 진행 중이며, 베라루빈천문대 ‘신상’ 망원경의 활약으로 3일에 한 번씩 남반구 우주 전역을 관측하게 되었다. 이 책의 챕터1을 통해, 새롭게 전환된 천문학 연구의 흐름을 놓치지 않음은 물론 지구 외 다른 천체로 뻗어나가는 최신 우주과학을 살펴본다.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게 우주 임무들이 진행되는 가운데, 천문학자들이 밤하늘을 보는 매력, 또다른 시각을 전한다.

 

 

<2025 미래 과학 트렌드>는 그밖에도 대중이 가장 궁금해할, 꼭 필요한 최신 과학 정보를 선별했다. 인공 합성물을 분해하는 미생물, 반도체용 유리 기판, 양자컴퓨터, 누리호와 차세대 발사체도 살펴본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혁신, 기후위기 시대의 탄소중립 과학관 등도 수록했다.

 

새해 '과학 트렌드'를 한눈에 알아보면, 큰 틀에서 세상이 움직이는 방향을 갖고, 격변하는 한국사회를 볼 수 있어, 방향을 잃고 헤매는 일을 예방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최윤호 newsroom@cosmos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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