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지난해 매출 3조6337억원,
올 목표는 4조870억원

2025.02.07 16:37:09

KAI가 지난해 매출 3조6337억원에 영업이익 24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지난해 연결기준 수주 4조9022억원, 매출 3조6337억원, 영업이익 2407억원, 당기순이익 1709억원의 실적(잠정)을 냈다고 7일 공시했다.

수주는 전년 대비 5.73% 증가했다. 지난해 완제기 분야에서 수리온 첫 수출 쾌거를 달성한 KAI는 기체구조물 분야에서 eVTOL Pylon과 B-737MAX 미익 등 대규모 계약 체결로 전년 대비 232.5% 상승한 2조5848억원을 달성하며 수주를 견인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주 잔고는 전년 대비 약 2조9000억원 증가한 24조7000억원대로, 미래 먹거리를 확대하고 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 주력 개발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민수사업의 성장세로 국내사업과 기체구조물 사업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8.3%, 5.6% 상승했으나 완제기 수출 분야는 폴란드 FA-50GF 12대 납품 영향성이 컸던 2023년 대비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KAI는 올해 수주 목표를 전년 대비 72.6% 상승한 8조4590억원, 매출은 13.6% 4조870억원으로 제시했다. 완제기 수출 사업에서 FA-50의 추가 수출 시장 확대와 회전익 초도 수출 효과의 모멘텀을 이어가는 한편, 국내 사업에서도 KF-21 최초양산 잔여분 20대, 전자전기 체계개발 수주와 더불어 UH-60 성능개량 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국내외 수주 물량을 대폭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목표인 4조원대 매출은 창립 이래 처음으로 KF-21과 LAH 양산 물량과 폴란드 FA-50PL, 말레이시아 FA-50M 버전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AI 강구영 사장은 “지난해는 미래사업을 본격 착수하고 기체구조물 사업의 수주 다변화와 수리온 첫 수출을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한 해였다”며 “올해는 지난 40년간 축적한 개발 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공격적인 수출시장 개척을 통해 KAI 성공 DNA를 증명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희정 newsroom@cosmos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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