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간 한화 "방산 넘어 해양, 우주, 에너지로 협력 확대"

2025.02.17 17:39:07

 

"기존의 방산 분야 협력을 공고히 하면서 조선·해양, 우주, 에너지 등의 영역으로 협력을 확대하겠습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막한 방위산업 전시회 'IDEX 2025'에 참석해 "양국 안보는 물론 현지의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UAE를 비롯해 중동 국가들과 방산, 우주, 해양, 에너지 등 폭넓은 경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석했다. 중동이 최적의 경제 협력 파트너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1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전시회에서 전시장을 둘러보는 것은 물론, 글로벌 방산 기업 관계자 및 UAE 정부 관계자 등과 만나 UAE의 안보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경제 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체계(L-SAM) 등 '다층 방공방 솔루션' 수출, '국산엔진 탑재 K9'의 중동 시장 진출 확대, UGV(Unmanned Ground Vehicle) 등 무인체계 분야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L-SAM은 한화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함께 개발해 '한국형 사드'라고 불린다.

또한 방산을 넘어 발사체 및 위성 등 우주 분야, 친환경 선박과 에너지 등에 대한 폭넓은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 공동으로 참가해 중동·북아프리카 시장에 한국의 '통합 다층 방공 솔루션'의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L-SAM, '한국형 아이언돔'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 '한국형 패트리어트' M-SAM의 주요 구성 요소인 다기능 레이다(MFR)와 유도탄, 발사대 등 첨단 대공방어 역량을 제시했다.

손희정 newsroom@cosmos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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