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 "누리호 추가 발사, 전문가 의견 수렴, 신중 검토 중"

2025.05.21 10:14:54

 

최근 누리호 추가 발사를 둘러싸고 우주항공청 내부에서 공무원들 사이에 구조적인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우주항공청이 해명하고 나섰다. 

 

갈등발생을 주장하는 언론보도는 위성 수요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발사가 부담스러웠는데, 국방부가 국방위성을 누리호 추가 발사 때 탑재하겠다면서 나서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그런데 막상 추가 발사를 결정하려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기술 이전을 약속한 상황이라 우주청 예산으로 추가 발사하는 것은 또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라는 보도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주청 공무원들이 자신의 입장에서 갈등을 빚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우주청은 "누리호 추가 발사를 내부와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해명했다. 

 

우주청은 "우주항공청에서는 내년도 예산안을 준비하는 과정에 누리호 추가 발사 여부를 검토한 바 있다. 다만,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기존 공무원과 새롭게 임용된 임기제 공무원 간의 태생적인 차이로 이견이 나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주로 산학연에서 임용된 우주청 전문가들간에 누리호 추가 발사를 추진할 필요성이 있는지, 한다면 어떤 방향이 바람직한지 등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주청은 또한 출연연과 기업 등 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현재 우주청은 누리호의 추가 발사 사업 추진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우주청은 작년까지 한국연구재단이 관리하던 연구개발 사업들은 올해 상반기에 우주청으로의 이관을 마무리 지었으며, 우주청 내부 전문가들이 직접 연구개발 과제를 관리하는 체계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최윤호 newsroom@cosmos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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