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우주청장 윤영빈 교수,
임무본부장 존 리 前NASA 본부장

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에 내정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인사브리핑에 참석했다. / 연합뉴스

 

서울대교수, NASA 고위임원, 과학전문 관료.....  5월 27일 공식출범하는 우주항공청의 초대 청장을 비롯한 핵심 멤버들이 결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초대 우주항공청장(차관급)으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1급인 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는 존 리 전 미국항공우주국 NASA 본부장을, 우주청 차장에는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각각 기용했다.

 

성태윤 대통령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내달 출범하는 우주항공청 고위직 인선을 발표했다. 성 실장은 윤영빈 초대 우주항공청장에 대해 "1996년부터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로켓추진연구실을 이끌고 있다"며 "액체로켓, 가스터빈 엔진 등의 연구를 40여년간 수행해오며 나로호 개발, 한국형 발사체 개발, 달 탐사, 1단계 사업 등에 참여해 성공적 추진에 기여해온 우주 추진체 분야의 우리나라 대표 연구자"라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인선을 진행하며 "업계 최고 전문가들을 주요 직위에 내정한 만큼 우주항공청이 성공적으로 출범해 우리나라 우주 항공산업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성 실장은 전했다.

 

 

대한민국 초대 우주청장이 된 윤영빈 교수는 1985년 서울대학교 항공공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사,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로 임용돼 현재 우주항공전공의 추진분야 연구를 담당하고 있으며, 액체로켓엔진 관련 핵심연구 기지인 ‘차세대우주추진연구센터’의 센터장도 맡아 왔다.

 

임무본부장 존 리 전 NASA 고위임원은 30년간 백악관과 NASA 등에서 일한 우주산업 관련 전문가로, 2021년까지 나사 고다드우주비행센터 수석어드바이저로 근무하며 미국 우주 프로젝트 운영을 이끌었다. 미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정부는 청장을 제외한 우주청 연구원은 외국인과 복수국적자의 임용을 허용했다.

 

노경원 실장은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국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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