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방산 분야 협력을 공고히 하면서 조선·해양, 우주, 에너지 등의 영역으로 협력을 확대하겠습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막한 방위산업 전시회 'IDEX 2025'에 참석해 "양국 안보는 물론 현지의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UAE를 비롯해 중동 국가들과 방산, 우주, 해양, 에너지 등 폭넓은 경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석했다. 중동이 최적의 경제 협력 파트너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1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전시회에서 전시장을 둘러보는 것은 물론, 글로벌 방산 기업 관계자 및 UAE 정부 관계자 등과 만나 UAE의 안보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경제 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체계(L-SAM) 등 '다층 방공방 솔루션' 수출, '국산엔진 탑재 K9'의 중동 시장 진출 확대, UGV(Unmanned Ground Vehicle) 등 무인체계 분야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L-SAM은 한화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함께 개발해 '한국형 사드'라고 불린다. 또한 방산을 넘어 발
한국전기연구원 서재화 선임연구원이 우주 환경에서 SiC 전력반도체 소자의 방사선 내성을 평가하고 있다. /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KERI) 차세대반도체연구센터 서재화 박사팀이 우주 환경에서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 소자의 방사선 내성을 평가하고 신뢰성을 확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전력반도체는 전기·전자기기 핵심 부품으로 전류 방향을 조절하고 전력 변환을 제어하는 등 사람 몸으로 치면 근육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우주 환경에서의 전력반도체 소재로는 실리콘(Si)이 가장 많이 활용되지만, 차세대 주자로는 탄화규소(SiC), 다이아몬드(Diamond) 등 높은 성능과 내구성을 지닌 와이드밴드갭 전력반도체가 주목받고 있다. 우주 방사선은 항공기나 탐사선(로버), 위성 등에 탑재되는 전력반도체의 전기적 특성을 심각하게 저하시키는 원인으로 손꼽힌다. 전력반도체 방사선 영향 연구가 중요한 이유다. 전기연 연구팀은 "국내 최초로 고에너지 우주 환경 모사를 통해 SiC 전력반도체의 방사선 내성을 효과적으로 평가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가속기 시설의 고에너지 양성자(100 MeV)를 활용해 우주 환경을 모사했다. 우주 환경 조건에서 SiC 전
우주청은 위성정보를 효율적으로 공공부문에서 활용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은 다목적 광학위성 아리랑 3호. / 항우연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은 14일 대전에서 효율적인 공공목적의 위성정보 보급 및 활용 촉진을 위해 공공부문 위성정보활용 기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위성정보활용협의체 전체회의'를 개최하였다. 우주항공청 주최로 진행된 이번 전체회의에는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기상청, 경찰청 등 11개 중앙부처를 포함한 30개 기관에서 6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2024년 활용실적과 2025년 운영계획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지난해 10월에 수립된 '제3차 위성정보활용 종합계획'의 추진방향 발표와 참석기관 의견수렴·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2013년 출범한 위성정보활용협의체에는 현재까지 39개의 중앙부처 및 소속기관과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서울시 등이 최근 가입신청을 하여 참여기관이 40개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024년 기준 약 1만8000장의 위성정보가 협의체를 통해 제공되었으며, 위성정보를 활용한 해양쓰레기 탐지, 위성정보 기반 재난위험 추이 분석 등 국민 안전과 직결된 사회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 이하 ‘우주청’)은 우주항공분야 '2025년 신규 프로젝트 탐색연구' 과제의 연구 목표를 설명하기 위해 18일 화요일, 대전 한국연구재단 대강당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5년 우주항공분야 신규 프로젝트 탐색연구(R&D)는 분야별(우주수송, 인공위성, 우주과학탐사, 항공혁신, 임무지원) 체계적인 임무 선정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기획됐다. 총 사업규모는 지난해보다 16억5000만원이 증가된 96억5000만원이며, 이중 우주청의 직접 연구를 위한 시험연구비 및 정책지정과제 등 34억5000만원을 제외한 약 62억원이 위탁연구 과제비로 집행된다. 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관심 기관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전체 분야 34개 과제제안서를 사업담당자가 설명할 예정이다. 해당 과제들은 ’24년 우주항공분야 통합 기술수요조사 및 부문별 추진전략을 반영한 주제로 선정되었다. △우주수송분야의 경우 재진입 비행체 개발사업 탐색연구 등 7건, △인공위성분야 최저궤도(VLEO) 위성 운용에 필요한 원자산소 저항성 재료 및 시험 기법 개발 등 7건, △우주과학탐사분야 달 표면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장비 기술 기획 연구 등 13건과 △항
KAI가 사천 본사에서 항공우주 SW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K-AI Day 세미나를 개최했다.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남 사천 본사 개발센터에서 항공우주 소프트웨어(SW)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K-AI Day’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12일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AI)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업의 핵심 플랫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SW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업체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KAI, 코난테크놀로지, 메이사 등 국내 업체와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인 미국 팔란티어의 AI 담당 주요 경영진이 강연자로 참가하고, KAI SW 관련 임직원 100여 명이 참관한 가운데 미래 항공우주 SW 분야 기술 및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됐다. 임성신 KAI AI/SW연구실장은 유무인복합체계의 핵심기술인 AI 파일럿 및 AI 기술 적용 첨단 시뮬레이터 등 K-AI 로드맵과 추진 계획을 선보였다. 또 제조, 공정, 시험 등 전사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를 위한 생성형 AI 기술 통합 개발 및 관리를 통해 글로벌 오토노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박완수 경남지사가 12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505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경남도 경남도가 우주·항공, 미래차 등 지역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경남도는 12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6개 기업과 505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43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협약식에는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해 6개 기업 대표, 홍남표 창원시장, 안병구 밀양시장, 성낙인 창녕군수, 장충남 남해군수 등이 참석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역활성화는 기업과 인재 유치에서 시작된다"며 경남을 "투자 최적지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말했다. 투자 대상은 우주·항공, 조선·해양, 미래차, 정밀기계 산업 등이다. 한화엔진㈜은 친환경 엔진 생산 설비 확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지티엘은 저궤도 위성 안테나 시스템의 상용화에 나선다. ㈜삼천리기계는 공작기계 부품 공급망 강화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월드테크는 조선 및 해상플랜트 수주 증가에 따른 생산라인 확충을 추진하며, ㈜유림테크는 친환경 차량 부품 생산시설을 늘려 수요 대응에 주력할 방침이다. 신원종
GIST는 12일 '미래우주항공 연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 GIST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우주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우주항공 및 첨단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미래우주항공 연구센터(G-STAR 센터)'를 신설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개소식은 12일 GIST 기계로봇공학과 1층에서 정성호 연구부총장, 최성임 G-STAR 센터장을 비롯한 기계로봇공학과 교수들과 김병성 전남도 신성장산업과장, 조대정 고흥군 부군수, 김덕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고흥센터장, 최정열 부산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우주항공청 관계자, 이동현 광주광역시 미래차산업과장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연구센터는 우주항공 및 첨단 모빌리티 등 12대 국가전략기술을 기반으로 핵심 연구를 수행한다. 전남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와 긴밀히 협력해 국내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과 연구 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AI·빅데이터 기반 우주기술 △우주 로보틱스 △우주 바이오 △지속가능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반 미래 항공이다. 이를 통해 △AI 및 빅데이터 기반 우주기술 연구 선도 △NASA 등 글로
업무협약식에서 이평구 KIGAM 원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이상호 태백시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지질자원연구원 폐광 갱도가 우주탐사 실험실로 탈바꿈한다. 폐광 지역의 지하 공간과 자원을 우주 자원 개발,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스마트마이닝, 핵심광물산업 등의 새로운 산업 기반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연구 사업 활동이 시작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평구, KIGAM)은 11일, 태백시청에서 태백시와 미래산업 추진을 위한 우주자원 개발연구 등 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이상호 태백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미래산업 개발·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상생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번 협약은 폐광 지역 자원의 활용 가능성을 새롭게 조명하며,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태백시가 함께 우주 자원 개발 등의 미래 산업을 열어가는 극한환경자원 개발로의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과거 석탄 산업의 중심지였던 태백시는 그동안 폐광 자원을 다각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우주 자원 개발을 비롯하여 다양한 미래 산업 분야로의 전환을 시
2024년 제32회 천체사진공모전 대상 수상작. / 한국천문연구원 '렌즈 속 우주의 신비로움.' 올해 천체사진공모전이 작품 접수를 공고했다. 작품 응모 접수는 3월 4일부터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장현)은 제33회 천체사진공모전을 개최하고, 3월 4일부터 14일까지 천체사진 및 동영상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천체사진공모전은 아름답고 신비한 천체사진 및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통해 인류의 유산이라 할 수 있는 천문학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자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공모 분야는 심우주(Deep sky)·태양계·지구와 우주 분야로 나뉜다. 공모 작품은 다른 공모전에 당선되지 않은 것이어야 한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총 1100여 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올해는 우주항공의 날 재정에 따라 우주항공청장상이 신설됐다.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은 다양한 홍보물과 2026년 천문력 등에 활용된다. 접수 요령은 3월 14일까지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작품을 제출한 뒤 인화본을 추가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 후 4월 말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전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과학문화-천체사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은 11일자로 선임연구원(5급) 및 연구원(6·7급, 연구사) 채용을 위한 공고를 발표했다. 그간 임기제공무원 채용과 일반직 전입·공채 등을 통해 정원의 약 90%를 확보한 우주항공청은 이번에 추가로 27명(선임연구원 8명, 연구원 19명)을 모집한다. 채용 공고 기간은 11일부터 28일까지이며, 원서 접수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대학(원) 졸업자도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인력은 본청(경남 사천) 및 소속기관(제주)에서 근무하며 △우주수송 △인공위성 △우주과학탐사 △항공혁신 분야의 프로젝트 설계·관리, 우주위험 대응 체계 운영, 국제협력, 국가위성 운영·활용, 우주환경 관측 및 기술 연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응시원서는 인사혁신처 통합채용포털(https://career.gosi.kr)에서 온라인 접수하며, 서류 및 면접 전형을 거쳐 5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 분야별 응시 자격 요건, 원서접수 방법, 시험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우주항공청 홈페이지, 나라일터 및 통합채용포털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영빈 청장은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전문 인력 확충을 지속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