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강구영 사장(왼쪽)과 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이 위성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0일 ‘글로벌 선도형 위성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최초 민간주도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을 개발하고 있는 KAI와 사용기관인 K-water의 협력으로 위성개발 및 운용기술 발전은 물론, 뉴스페이스의 핵심인 위성 수출과 우주 서비스 시장 진출 등 우주경제 실현을 위한 시너지를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경상남도 사천에 위치한 KAI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과 K-water 윤석대 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위성시스템-활용 개념 및 설계 최적화 개발 협력 △K-water 위성 활용플랫폼 개발 및 상용화 공동추진 △항공기-위성 연계 패키지 수출 추진 △ODA 원주 국가 대상 위성 활용 플랫폼 공급 및 저변확대에 협력한다. 향후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수자원 관리 및 수재해 감시에 최적화된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위성에서 획득한 데이터를 분석‧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위성 서비스 시장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KAI의 다양한 위성 개발
2024년 5월 27일. 미국의 항공우주청 NASA 같은 대한민국 우주항공 정책과 산업을 총괄하기 위한 조직, 우주항공청(KASA)이 출범했다. 그리고, 앞으로 이날을 '우주항공의 날'로 기념하게 됐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종대왕 나신 날(5월 15일)’과 ‘우주항공의 날(5월 27일)’이 신규 기념일로 지정됐다. ‘세종대왕 나신 날’은 1397년 5월 15일(양력), 세종대왕 탄신을 기념하는 날이며, ‘우주항공의 날’은 2024년 5월 27일 우주항공청 개청일을 기준으로 우주항공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세종대왕 나신 날’을 지정해 세종대왕의 ‘애민사상·자주정신·실용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킨다. 정부는 세종대왕은 경제·사회·문화·국방 등 다방면에 걸친 업적이 있어 훈민정음 창제를 기념하는 ‘한글날’과 함께 ‘세종대왕 나신 날’을 별도로 지정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문체부와 국가유산청은 앞으로 ‘세종대왕 나신 날’에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한글 주간(10월 4일~10일)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위성전파감시센터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3회 위성전파·통신 기술 콘퍼런스를 열어 국내외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국내 위성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19일 밝혔다. 위성통신포럼 집행위원장 강충구 고려대 교수가 주요 선진국 위성통신과 우리의 기술 격차를 줄이는 방안과 국내 위성 산업 환경에 맞는 위성통신 발전 전략을 발표한다. 중앙전파관리소는 내년부터 하루 수천 기 이상 한반도 상공을 통과하는 저궤도 위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시스템의 구축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이밖에 콘퍼런스에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한국항공우주연구원·고려대·인천대·한국과학기술원(KAIST)·루미르·LIG·AP위성·인텔리안테크 등 국내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우주항공 산업 후발 주자인 한국이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다지려면 위성통신 분야에 집중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또한 미국의 1%에도 못미치는 우주예산을 확충해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9일 곽신웅 국민대 교수(국방우주학회장)에게 의뢰한 '우주항공 산업 발전 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의 우주 예산은 6억달러(약 8000억원)다. 미국(695억달러)의 0.9%, 중국(161억달러)의 3.7%, 일본(31억달러)의 19.4% 수준에 그쳤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우주 예산 비중도 한국은 0.03%로 미국(0.28%), 일본(0.1%), 중국(0.09%)보다 크게 낮다. 보고서는 우주 선진국에 비해 예산이 부족한 한국이 모든 우주산업 분야에 뛰어들기보다는 우주산업에서 가장 큰 73%의 비중을 차지하는 위성통신(위성 서비스, 지상장비 등) 영역의 산업을 최우선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는 위성·발사체의 가격을 낮추는 일이 선결 과제라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한국의 위성 제작 비용은 1㎏당 1억원 수준인 데 비해 영국의 원웹은 1000만원, 미국 스페이스
달의 뒷면은 앞면보다 더 두꺼운 지각을 가지고 있다. / NASA, GSFC, Arizona State University 달 뒷면 샘플을 연구한 결과, 오래전 화산활동이 있었음을 알게됐다는 연구가 소개된 Nature. 지구에서 바라볼 수 있는 달의 앞면 쪽에서는 화산 활동이 있었다. 과학자들에겐 이미 알려진 사실. 그러나 최근에야 샘플이 채취된 달의 뒷면 쪽에서도 수십억 년 전에 화산이 분출했다는 게 드러났다. 중국 달 탐사선 '창어(嫦娥) 6호'가 수집한 샘플을 분석한 결과, 42억 년 전 현무암(분출 후 형성된 화산암) 조각이 발견됐다. 달의 뒷면 지역이 앞면과는 다른 지질과 암석 조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칼륨, 희토류 원소, 인(KREEP로 통칭)의 풍부함도 달랐다. 중국과 미국 과학자들이 협업한 연구 결과는 이달 15일 네이처(Nature)와 사이언스(Science) 에 게재됐고 이를 CBS, AP, BBC를 비롯한 해외언론들이 보도했다. 중국 과학원 지질 및 지구물리학 연구소의 리 추이루이 교수팀은 현무암 샘플을 통해 달의 뒷면에서 28억 년 전과 42억 년 전의 화산 사건을 상세히 밝혀냈다. 오래된 현무암(약 42억 년)은 칼륨(K), 희
임박한 6차 시험비행을 앞두고 스타십 우주선이 발사대에 조립되는 과정을 담은 4장의 사진이 스페이스X의 X에 공개됐다. / spaceX, X 지상 최대의 로켓인 '스타십(Starship)'의 6번째 시험비행을 앞두고, 발사대에서 조립이 완료됐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보유한 이 메가로켓은 미국 동부표준시간 19일 오후 5시(한국시간 20일 오전 7시)부터 30분 안에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조립과정과 발사 예정시간을 공개했다. 원래는 18일 발사예정이었으나, 하루 연기돼 19일로 조정됐다. 스페이스X는 텍사스 남부의 발사장 스타베이스의 궤도 발사대를 마련했고, 스타십의 첫번째 단계 로켓인 '슈퍼 헤비' 부스터와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상단부 '스타십'을 결합했다. 그 과정을 담은 4장의 사진은 메가로켓의 장대한 규모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완성된 높이가 121m에 달하는 이 메가로켓의 구성체들은 지난주 초에 발사대로 이동했고, 이제 완성된 형태로 조립된 상태에서 발사시간을 기다리게 된다. 그 과정은 스페이스X와 NASA, 스페이스닷컴 등을 통해 전세계가 함께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국가정보원과 우주항공청은 11월 19~20일 KB 인재니움 사천연수원에서 ‘위성활용의 미래 전망과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한 '위성활용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위성 활용 기업ㆍ대학ㆍ연구소ㆍ정부기관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 ‘위성정보 활용 저변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의견과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1일차 19일에는 케빈 머피(Kevin Murphy) 미국 항공우주청 NASA 우주과학데이터국장과 김진희 우주항공청 인공위성부문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Maxar, Planet Labs, 한컴인스페이스, 컨텍 등 국내외 기업 세션, 안보ㆍ공공활용 세션, 위성활용산업 세션이 운영된다. 또한, 국내기업 SIIS와 인도 Pixxel간 업무협약 체결식이 있을 예정이며, 양 기업은 이를 통해 위성영상 글로벌 시장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일차에는 Airbus, ICEYE,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SIA 등 기업 세션과 함께 인공지능 등 위성활용 신기술 관련 발표가 진행된다. 그밖에 행사 기간 중 국내외 위성활용 관련 기업들이 특화된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참석자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우리나라의 고대 천체관측부터 달 탐사에 나서는 우주시대까지를 한눈에 보는 대규모 전시가 시작됐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은 15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천문·우주 분야 주요 기록을 활용한 기획전시 '우주로 가는 길을 찾다'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3월), 우주항공청 신설(5월) 등으로 국가 우주 정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기획됐다. 전시는 우리나라가 고대 천체 관측과 기록을 시작한 시점부터 이어온 우주시대를 향한 긴 도전의 역사를 조명한다. 4개의 주제인 △프롤로그: 우주시대가 열리다 △Zone 1: 우주를 기록하다 △Zone 2: 우주로 도약하다 △Zone 3: 우주를 개발하다 등으로 구성됐다. 지구에서 출발해 광활한 우주로 나아가는 영상으로 시작되는 '프롤로그'에서는 고천문학의 시대부터 새로운 우주시대(New Space)까지 우주개발 단계별 특징을 간략히 설명한다. 'Zone 1: 우주를 기록하다'에서는 유서 깊은 우리나라의 천문 관측 기록과 관련 기관, 인물 등을 소개한다. 특히 이곳에 전시된 '성변측후단자'(1759)는 20
거대로켓 스타십을 타고 지구상의 도시들을 여행할 수 있다는 'Starship Earth to Earth'를 알리고 있는 spaceX 홈페이지. 달과 화성으로 인간을 실어 나를 스페이스X의 초대형 로켓 '스타십(Starship)'이 '지상에서 지상으로(Earth to Earth)' 여행에도 사용되는 계획이 현실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새로운 '정부효율부(DOGE)'의 공동 수장으로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를 임명하면서 이 같은 전망에 힘이 실리게 됐다. 머스크는 "수년 내 스타십을 타고 뉴욕에서 런던까지 3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는데, 스타십을 이용해 세계 어디든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는 스페이스X의 '꿈의 계획'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의 연방항공청(FAA)이 스페이스X의 프로젝트를 빠르게 승인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미국의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스타십은 높이 121m, 무게 500만kg의 스테인리스 스틸 재사용 로켓으로, 10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스타십은 주요 도시 간의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게 분명하다. 스타십이 최대 시속 2만7000km로 지구 궤도를 따라 비행할
진주시의 초소형위성 '진주샛-1B'가 최종점검을 위해 독일로 운송됐다. / 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14일 1단계 초소형위성의 궤도진입 재도전을 위한 JINJUSat-1B(진주샛 원 비)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에서 우주환경시험을 마치고 독일로 운송됐다고 밝혔다. JINJUSat-1B는 독일 발사서비스업체 본사에서 최종 점검을 진행한 후 미국 스페이스X의 팰콘9 발사체에 탑재돼 2025년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Vandenberg Space Force Base)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진주시의 초소형위성 발사 사업은 지난 2019년 시, KTL, 경상국립대 등 3개 기관이 인증모델과 발사모델 개발, 그리고 경상국립대 석·박사 과정의 우주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시작했다. 앞서 개발한 JINJUSat-1(진주샛 원)은 지난해 11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를 통해 발사됐으나 최종사출에는 실패했다. 이에 따라 기존 설계도를 활용해 재제작한 JINJUSat-1B를 통해 궤도진입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발사를 앞둔 초소형위성 JINJUSat-1B는 2U(1U: 가로·세로·높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