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우 박근배 변호사가 '공공조달계약에서 공법상계약'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 법무법인 화우 법무법인 화우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KAIA)와 지난 11일 서울시 강남구 아셈타워 화우연수원에서 ‘우주항공산업의 민관협력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우주 시대를 준비하는 방향타를 제시했다. 최근 우주항공산업의 급속한 성장으로 법률적 리스크와 기회가 공존하는 상황에 직면한 인공위성, 우주수송, 우주탐사 등 우주산업군 기업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세미나는 AAM과 저궤도 위성통신 등 글로벌 우주항공산업의 최신 동향을 함께 파악하고 관련 법률 및 정책 방향에 대한 정부 정책 담당자 및 업계 전문가들의 함께 모여 논의했다. 세미나에는 공동주최자인 KAIA 김민석 부회장, 우주항공청 이재형 기획조정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은경 전파방송관리과장 등이 참여했다. 우주항공 및 통신 관련 주요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LIG넥스원 등 다수 기업들의 사업기획 담당자, 연구진들이 자리했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KAIA 김민석 부회장이 ‘AAM(Advanced Air Mobility) 및 국내 주요 산업의 우주화 전략’을 주제로 우리나라 우주
대전 KAIST에서 지드래곤이 특별강연과 음원 우주송출 이벤트를 진행했다. / 연합뉴스 지드래곤의 음악과 홍채 이미지가 우주로 날아갔다. 그룹 빅뱅의 멤버이자 KAIST 기계공학과 초빙교수인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9일 대전 KAIST에서 'AI 엔터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통해 과학과 예술의 경계를 넘는 이야기를 펼쳤고, 이 자리에서 음원의 우주발사 이벤트도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과 엔터테인먼트의 융합을 모색하는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5' 포럼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지드래곤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두 분야의 접점을 강조했다. KAIST와 갤럭시코퍼레이션은 협업한 미디어아트 기반 '우주 음원 송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진준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는 AI기술을 활용해 지드래곤의 홍채 이미지를 바탕으로 에밀레종의 종소리 데이터를 활용한 사운드를 결합한 아이리스(Iris)'라는 미디어아트 작품을 제작했다. 이를 지드래곤의 음원 '홈 스윗 홈'의 오디오 메시지와 결합해 우주로 전파하는 상징적 퍼포먼스가 더해졌다. 퍼포먼스 직후 "안녕하세요, 지드래곤입니다"라는 지드래곤의 인사말을 함게 송출했
윤영빈 우주청장이 NASA 재닛 페트로 국장대행과 회담을 갖고 한미 우주협력을 논의했다. / 우주청 우주항공청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수장과 만나 유인 달 착륙 미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등 향후 우주 탐사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 청장은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진행 중인 '2025 스페이스 심포지엄'에서 우주 강국들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 활동을 이어나갔다. 9일 NASA 및 독일 우주청과 양자 회담을 진행한 우주청은 NASA와의 만남을 이어갔다. 이번 활동은 우주청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NASA 기관장을 직접 만나 협력 방향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주청은 지난해 NASA와 공동성명서,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기반을 다진바 있다. 현재도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등 우주 탐사 분야의 구체적 협력 아이템에 대한 논의를 심화하고 있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재닛 페트로 NASA 국장대행과의 양자 회담을 통해, 지난 2월 두바이에서 열린 M2M(Moon to Mars) 워크숍을 계기로 NASA에 제안했던 아르테미스 연구 협력 의제를 고위급 차원에서 다시 한번 확인했다. 또
소유즈 캡슐을 타고 ISS에 도착한 조니 킴이 우주정거장 내부로 들어가면서 기존 '입주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 NASA "네이비실, 의사, 우주인.... 한국계 미국인 최초의 ISS 체류 우주인이 된 조니 킴." 이같은 표현이 미국 언론들 여기저기 커다란 제목으로 등장하고 있다. 그 하나하나가 대단한 업적 혹은 인생행로인데 그것을 한 사람이 해냈다는 데서 부러움까지 묻어나는 제목들이다. 영광스러운 그 이름의 주인공은 조니 킴(Jonny Kim). 그동안 코스모스 타임즈를 비롯한 수많은 언론들이 추적해온 그의 삶은 슬쩍 훑어보기만 해도 전율이 일 정도다. NASA의 우주비행사 조니 킴이 마침내 그의 소망인 우주비행을 해냈고, 1차 목표라고 할 수 있는 국제우주정거장 ISS 입주를 마무리했다. 어제 4월 8일 하루종일 진행된 조니 킴의 여정과 인생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 보자. ISS에 도킹이 완료된 소유즈 MS-27 캡슐의 모습. / NASA ▶소유즈 로켓 발사 성공과 도킹 4월 8일 오후 2시 47분,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3명의 우주인을 태운 소유즈 로켓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소유즈 MS-27 미션을 수행하는 3명의 우주인은 조니 킴과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와 브라이언 블란쳇 잉걸스 조선소 사장이 MOU를 체결했다. / HD현대 HD현대는 현지시간 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AS 2025)'에서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와 '선박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헌팅턴 잉걸스는 미국 중남부 미시시피주에서 미국 최대 수상함 건조 조선소인 잉걸스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미 해군이 최근 발주한 이지스 구축함 물량의 3분의 2를 비롯해 대형 상륙함과 대형 경비함 전량을 건조한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양 사는 각 사가 보유한 함정 건조 분야 전문성·역량을 결합해 선박 건조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건조비용·납기 개선을 위한 노하우와 역량을 공유하기로 했다. 디지털 조선소 구축을 위한 공정 자동화와 로봇, 인공지능(AI) 도입을 비롯해 생산인력 교육·기자재 공급망 참여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향후 공동 투자를 위한 협력도 검토하기로 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이번 협약 체결이 혈맹인 한국과 미국의 대표 조선기업 간 협력을 통해 양국의 조선
거대한 입자가속기(LHC)의 규모를 보여주는 건설 당시의 자료 사진. / CERN 경북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초연구기반구축사업인 'CERN 협력사업'에서 CMS실험(CERN의 대형강입자 가속기를 이용한 입자충돌실험) 연구팀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3년 간 총 170억여원(연 56.7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CERN에서 국제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책임자는 물리학과 문창성 교수이다. CERN(유럽입자물리연구소, Conseil Européen pour la Recherche Nucléaire)은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입자물리 연구소로 1954년에 설립됐다. 23개 회원국이 운영하는 CERN은 대표적인 국제 공동 연구기관으로, 단순히 한 나라에 속한 연구소가 아니라 우주의 근본적인 원리를 탐구하는 최첨단 실험을 수행하기 위해 전 세계 100여개국, 1만2000명 이상의 과학자와 연구자들이 협력하는 국제 과학 허브다. CERN에서 진행 중인 CMS 실험은 51개국 200여개 기관에서 5400여 명의 과학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입자물리 실험이다. 2012년 힉스 입자의 발견을 통해 입자물리학의 표준모형을 완성했
우주인재 확보를 위해 보령이 진행한 HIS 프로그램의 홈페이지. 우주기업으로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는 제약기업 보령은 4월 2일 한국과학창의재단, 인천광역시교육청과 항공우주 분야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보령은 미래 항공우주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항공우주 아카데미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지원 △항공우주 분야 교육 확산을 위한 교육활동 협력 △항공우주 분야 활성화를 위한 학생교육 및 교사연수 프로그램 협력 △국내외 항공우주 기관 및 기업 연계 활동 기획·지원 등 다각적인 교육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보령은 인천광역시교육청과의 협업을 통해 학생들의 항공우주 분야 진로인식과 역량 함양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등 우수한 지역 인프라와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항공우주 분야 교육의 최적지로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전망했다. 보령은 지난해부터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협력해 청소년 우주과학경진대회 'Humans In Space(HIS) Youth'를 운영해 왔다. 보령은 협약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국내
대한항공이 미국 방산업체 안두릴과 자율형 무인기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미국 방산업체 안두릴(Anduril)과 자율형 무인기(AAV)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MOU는 한국과 미국에서 개발하는 자율형 무인기 사업 협력과 안두릴의 아시아 생산 기지 한국 구축 검토 등 무인기 개발과 유·무인 복합 능력 증진을 위한 상호 협력이 주요 골자다. 대한항공은 현재 한국군 전력화를 위한 중고도 무인기 생산과 함께 최신 무인기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안두릴은 인공지능, 무인기 개발, 데이터 분석 등에 특화된 신흥 방산업체로, 실리콘밸리의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방산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있다. 2일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과 브라이언 쉼프 안두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무인기 체계 업체와 세계 최고의 AI 및 유·무인 복합 기술 보유 기업 간 협력이 우리 군의 무인기 개발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국내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 발판 마련에 기여할
로켓랩의 뉴트론(위)과 스토크 스페이스의 노바(아래) 로켓. / Rocket Lab, Stoke Space 미국 우주군이 로켓랩(Rocket Lab)과 스토크 스페이스(Stoke Space)를 '국가안보우주발사(National Security Space Launch, NSSL)' 프로그램의 3단계 ‘레인(Lane)1’에 추가했다. 두 기업은 모두 액티브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 로켓발사체 기업이다. 스페이스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총 56억 달러(약 8조2000억원) 규모로, 국가 안보와 관련된 중요한 발사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로켓랩은 중형 발사체 뉴트론(Neutron) 로켓을, 워싱턴주 켄트에 본사를 둔 스토크 스페이스는 완전 재사용 가능한 노바(Nova) 로켓을 제공하게 된다. 두 업체 모두 500만 달러(약 73억원)의 초기 평가 자금을 받는다. 자금은 정부 점검용 발사체 준비에 쓰인다. 두 개의 레인으로 나뉘는 NSSL 3단계는 레인1에서 저궤도 임무를 중심으로 신흥 업체의 참여를 유도한다. 신규 진입자 로켓랩과 스토크 스페이스는 기존의 스페이스X, 블루 오리진,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와
그렉 오트리 NASA CFO 지명자. / University of Central Florida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미국 항공우주국 NASA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지명되었으나 상원을 통과하지 못했던 그렉 오트리(Greg Autry)가 2기 행정부에서 다시 기회를 얻었다. NASA CFO는 연간 250억 달러(약 36조7000억원) 이상의 기관 자금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백악관은 현지시간 24일 상원에 오트리를 NASA의 CFO로 지명하는 안을 제출했다고 스페이스뉴스가 보도했다. 오트리 지명안은 연방 정부 여러 직책에 대한 수십 건의 지명 중 하나였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그의 성을 ‘오트레이(Autrey)’로 잘못 표기하는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이번 지명은 NASA CFO와 같은 직책에 적용되는 ‘특권’ 지명으로, 상원 상무위원회의 청문회나 표결 없이 간소화된 절차로 진행된다. 오트리가 신상 및 재정 정보를 제출하면, 상원 전체에서 바로 다뤄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트리는 2020년 7월 제프 드윗 사임 후 NASA CFO로 지명된 바 있다. 당시 상원 상무위원회 청문회를 거쳤지만, 상원 전체 회의에서 논의되지 않아 지명이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