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강구영 사장(왼쪽)과 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이 위성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0일 ‘글로벌 선도형 위성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최초 민간주도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을 개발하고 있는 KAI와 사용기관인 K-water의 협력으로 위성개발 및 운용기술 발전은 물론, 뉴스페이스의 핵심인 위성 수출과 우주 서비스 시장 진출 등 우주경제 실현을 위한 시너지를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경상남도 사천에 위치한 KAI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과 K-water 윤석대 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위성시스템-활용 개념 및 설계 최적화 개발 협력 △K-water 위성 활용플랫폼 개발 및 상용화 공동추진 △항공기-위성 연계 패키지 수출 추진 △ODA 원주 국가 대상 위성 활용 플랫폼 공급 및 저변확대에 협력한다. 향후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수자원 관리 및 수재해 감시에 최적화된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위성에서 획득한 데이터를 분석‧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위성 서비스 시장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KAI의 다양한 위성 개발
특허기술의 개략도, 특수 표면처리된 3D 집전체의 사진, 고배율 현미경 이미지(왼쪽부터). / 아이엘사이언스 아이엘사이언스가 우주용 소형 전고체배터리 구현에 성공한 기술을 "3차원(3D) 집전체를 활용한 신기술 대용량화 전고체배터리 제조방법으로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8월 아이엘사이언스가 개발한 우주용 전고체배터리의 성능 테스트 결과 영하 20도에서 120도 범위의 온도에서 정상 작동했으며 0.66파스칼(Pa) 이하의 고진공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하며 극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한 소형 전고체배터리의 구현을 성공했다. 우주용 배터리는 넓은 온도 범위, 초고진공에서의 안정성, 방사선 노출에서의 안정성 등 척박한 우주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해야 하는 차별화된 성능이 요구된다. 가천대로부터 이전 받은 전고체배터리 관련 핵심 특허(양극 기판, 고용량전 고상 전지 및 그 제조 방법 미국특허번호 14/906,262)를 이미 확보해 기존의 배터리 연구개발(R&D) 센터에서 확보하고 있는 기능성 3D 집천체를 활용해 용량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이는 지난달 전고체배터리 성능 향상을 위해 선택적 표면처리 기반의 집전체, 리튬음극, 전고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위성전파감시센터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3회 위성전파·통신 기술 콘퍼런스를 열어 국내외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국내 위성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19일 밝혔다. 위성통신포럼 집행위원장 강충구 고려대 교수가 주요 선진국 위성통신과 우리의 기술 격차를 줄이는 방안과 국내 위성 산업 환경에 맞는 위성통신 발전 전략을 발표한다. 중앙전파관리소는 내년부터 하루 수천 기 이상 한반도 상공을 통과하는 저궤도 위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시스템의 구축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이밖에 콘퍼런스에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한국항공우주연구원·고려대·인천대·한국과학기술원(KAIST)·루미르·LIG·AP위성·인텔리안테크 등 국내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위성산업 토털 솔루션 기업 컨텍이 카자흐스탄 갈람사와 위성지상국 설계, 구축, 운용 턴키 계약을 체결했다. / 컨텍 홈페이지 우주사업분야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주식회사 컨텍은 11월 6일 카자흐스탄의 갈람사와 위성 탑재체 및 전처리 시스템 약 89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한 데에 이어, 위성지상국 설계와 구축, 운용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턴키 솔루션을 제공하는 계약을 별도로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6일 계약한(위성탑재체 및 전처리시스템) 갈람(Ghalam社)의 농업/산림용 위성 임무를 위한 지상국을 설계, 구축,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컨텍은 이번 계약을 통해, 위성 본체를 제외한, 광학위성탑재체, 위성영상전처리시스템(CAL/VAL), 위성지상국까지 모두 제공하는 All-in-One 서비스 모델을 시장에 보여주는 성과를 달성했다. 카자흐스탄 및 유럽을 출장중인 컨텍의 이성희 대표는 현지에서 계약을 진행하면서, 컨텍의 글로벌 지상국네트워크 서비스(GSaaS) 및 AP위성(대표이사 이성희)의 위성 서브시스템에 대한 협력부분도 같이 논의했으며, 후속사업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컨텍 관계자는 설명했다. 카자흐스탄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 우주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우주탐사학과 전명원 교수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에서 지원하는 연구책임자로 선발됐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대한민국 과학기술과 산업 발전, 세계적인 과학기술인 육성과 이를 통한 인류사회에 기여를 목표로 자연과학부터 공학까지 아우르는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혁신적인 목표에 도전하는 연구과제를 발굴해 지원한다. 2024년 하반기에 선정된 과제 중 천문학 분야에서 전명원 교수는 최근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관측 결과가 표준 우주론(우주 탄생과 진화를 설명하는 이론)과 부합하지 않아 제기되는 문제 해결에 도전한다. 2022년 7월, 첫 관측 이후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현재까지 1000여 개의 초기 은하 후보를 관측하며 초기 우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초기 우주는 현재의 표준 우주론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특성을 보였다. 기존 예상과 달리 질량이 큰 초기 은하가 빠르게 성장한 사실이 밝혀지며 천문학계의 새로운 난제로 떠올랐다. 전명원 교수는 이론적 불일치를 해결하고 우주 형성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에 나선다. 전명원 교수는 표준 우주론과 관측 결과의 불일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주시의 초소형위성 '진주샛-1B'가 최종점검을 위해 독일로 운송됐다. / 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14일 1단계 초소형위성의 궤도진입 재도전을 위한 JINJUSat-1B(진주샛 원 비)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에서 우주환경시험을 마치고 독일로 운송됐다고 밝혔다. JINJUSat-1B는 독일 발사서비스업체 본사에서 최종 점검을 진행한 후 미국 스페이스X의 팰콘9 발사체에 탑재돼 2025년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Vandenberg Space Force Base)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진주시의 초소형위성 발사 사업은 지난 2019년 시, KTL, 경상국립대 등 3개 기관이 인증모델과 발사모델 개발, 그리고 경상국립대 석·박사 과정의 우주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시작했다. 앞서 개발한 JINJUSat-1(진주샛 원)은 지난해 11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를 통해 발사됐으나 최종사출에는 실패했다. 이에 따라 기존 설계도를 활용해 재제작한 JINJUSat-1B를 통해 궤도진입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발사를 앞둔 초소형위성 JINJUSat-1B는 2U(1U: 가로·세로·높이가
우주항공청은 항우연, 천문연과 공동으로 '2024 정부 박람회'에 참가해 누리호와 차세대 발사체 등을 선보인다. / 우주청 우주항공청이 정부 박람회에서 우주항공청 만의 전문가 중심 조직·인사 제도와 누리호·다누리 등 그간의 우주항공 연구성과를 선보인다. 우주항공청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천문연구원과 공동으로 13일부터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 특별부스로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디지털정부플랫폼위원회 주관의 이번 박람회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열리며,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및 기업 등 130여개 기관이 참가한다. 우주항공청은 '대한민국, 우주항공 시대 개막! 우주항공청!' 주제로 참여해 유연한 조직·인사제도 및 성과에 대해 소개한다. 특히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전문 분야별 전문가가 중심이 되어 우주항공 개발을 주도할 수 있도록 인사와 조직상 다양한 특례를 부여한 혁신적인 정부 모델의 대표 사례다. 실제로 전체 정부부처에서 석·박사급 전문가 비율은 박사 2.1%, 석사 13.6%를 합해 총 15.7%인데 비해 우주항공청 임무본부는 박사 35%, 석사 45%로 비율이 총 80%에 달한다. 항우연과 천
페리지 신동윤 대표가 태국 GISTDA와 MOU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ISTDA 파콘 아파판 청장과 페리지 신동윤 대표가 서명 문서를 들고 있다. /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동남아 우주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필리핀에 이어 태국과의 우주 인프라 구축 등 협력과 관련한 협약을 맺었다. 페리지는 "'태국 스페이스 위크(THAILAND SPACE WEEK 2024)'에 참가해 회사의 기술력을 홍보하고, 태국 지질정보·우주기술개발청(GISTDA)과 업무협약(MOU)을 11월 8일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GISTDA는 2000년 설립 후 약 20여년간 태국의 우주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기관. 최근에는 우리 항공우주연구원과 '태국 우주 발사장 구축 공동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페리지와 GISTDA 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태국 우주 인프라 공동개발 △발사 서비스 제공 △위성·추진 시스템 공동개발 △우주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페리지 신동윤 대표, 심수연 글로벌마케팅 부사장, GISTDA 파콘 아파판 청장, 담롱릿 니암무아드 부청장 등이 참석했다. 페리지는 GISTDA와의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수출 및 양산물량 확대를 통한 퀀텀 점프와 비전 2050 실현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경쟁력강화 테스크포스(TF)의 결론에 따라 수출·개발·생산의 핵심역량 및 효율경영 강화에 초점을 두고 미래 신기술 조기 확보, 효율적 생산 및 SCM 기반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통합했다. KAI는 현재 '3부문 1원 2본부 2센터'를 '5부문 1원 4본부' 체계로 조직을 단순화하면서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한 고효율 조직으로 개편했다. 먼저, 각 사업부에 분산돼 있는 수출 조직을 통합하여 기능을 집적화한 ‘수출마케팅부문’을 신설한다. 고정익과 회전익, 무인기, 위성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에 대한 해외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패키지형 수출전략을 수립하여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미래융합기술원은 산하에 ‘AI‧항전연구센터’를 신설하고 미래 핵심기술 개발 기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항공우주 핵심기술 분야인 AI와 SW, 항공전자, 비행제어 기능을 통합하고 향후 6세대전투체계, AI파일럿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차세대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신설한 재무그룹은 본부로
공군은 7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024년 열린우주포럼’을 개최했다. 우리나라 우주사업 발전을 위한 민·관·군 협력 방안과 효율적 추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과 황희 위원,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이 공동 주최하고 공군본부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다부처 우주전력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민·관·군 협력 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포럼에는 국내외 항공우주·미사일방어 분야 민·관·군·산·학·연 전문가와 미 우주군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는 우주를 국가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누리호’ 발사, 달 탐사 임무 성공, 고체 추진 우주 발사체 및 정찰위성 발사 성공 등을 통해 우주 선진국으로의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며 “공군도 초소형 위성체계와 고출력레이저 위성추적체계 등을 확보하고 여러 관련 부처와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국방우주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존 리 우주항공청 임무본부장과 황창전 한국항공우주학회장은 기조강연에 이어 존 패트릭(대령) 주한 미 우주군사령관 등 분야별 전문가의 주제발표로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