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궤도에 성공적으로 올린 가운데 부탑재위성인 도요샛 4형제 중 3호 '다솔'의 행방이 묘연하다. 28일 과학계에 따르면 다솔은 다른 부탑재위성들과 달리 누리호에서 사출 여부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전날까지도 신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도요샛을 개발한 한국천문연구원은 위성신호 정보를 공유하면 전 세계 지상국 네트워크가 자발적으로 신호 수신을 확인해주는 사이트인 '새트노그스(SatNOGS)'에 도요샛의 신호 주파수를 올렸지만, 27일 늦은 시간까지도 다솔의 신호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초기 데이터도 카메라도 다솔 내리는 것 못봐 다솔의 실종 원인 중 하나로는 누리호로부터 사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다시 말해 '버스에서 못 내렸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누리호 초기 데이터에서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중 도요샛 3호만 사출 여부 확인이 정확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발사 후 브리핑에서 "큐브위성은 발사체와 전기적으로 연결되지 않아 사출관이 열렸는지 또는 닫혔는지에 관한 정보만 받는다"며 "현재 데이터로는 퀄리티가 이상한 데이터가 섞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에 실려 궤도에 오른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지상국 사이의 쌍방향 교신이 26일 새벽에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세종청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전날 발사 후 단방향 교신에 이어 이날 원격명령을 포함한 쌍방향 교신을 이행하면서 누리호 3차 발사는 발사체 이륙과 비행, 위성 사출, 주탑재 위성 작동까지 사실상 완벽한 진행으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한국은 실용위성 자체 발사에 실제로 성공한 국가가 됐다. 다만 부탑재 위성인 큐브 위성들은 아직 일부만 교신에 성공했다. 한국천문연구원 큐브위성 '도요샛'은 4기 중 3기만 교신했고, 기업 큐브위성 3기 중 2기만 위성신호 수신이 확인됐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4분 누리호에 실려 발사된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 지상국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전날 오후 7시 07분경 남극 세종기지에서 최초로 위성신호 수신과 오후 7시 58분경 대전 지상국을 통한 초기 교신이 이루어진 데 이어, 이날 새벽 대전 및 해외 지상국을 통해 7차례 추가 교신에 성공했다. 이날 교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에 실려 궤도에 오른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지상국 사이의 쌍방향 교신이 26일 새벽에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세종청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전날 발사 후 단방향 교신에 이어 이날 원격명령을 포함한 쌍방향 이행하면서 누리호 3차 발사는 발사체 이륙과 비행, 위성 사출, 주탑재 위성 작동까지 사실상 완벽한 진행으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한국은 실용위성 자체 발사에 실제로 성공한 국가가 됐다. 다만 부탑재 위성인 큐브 위성들은 아직 일부만 교신에 성공했다. 한국천문연구원 큐브위성 '도요샛'은 4기 중 2기만 교신했고, 기업 큐브위성 3기 중 2기만 위성신호 수신이 확인됐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4분 누리호에 실려 발사된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 지상국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전날 오후 7시 07분경 남극 세종기지에서 최초로 위성신호 수신과 오후 7시 58분경 대전 지상국을 통한 초기 교신이 이루어진 데 이어, 이날 새벽 대전 및 해외 지상국을 통해 7차례 추가 교신에 성공했다. 이날 교신에서는
누리호에 실린 위성 8기는 각각 우주 기상현상 관측, 북극 해빙 변화 탐지 등 임무를 띠고 우주 궤도에 오른다. 현재 위성 7기는 누리호에서 정상 분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큐브위성인 도요샛 4기 중 1기만 제대로 사출됐는지 확인하고 있다. 제일 먼저 우주에 쏘아 올려진 주탑재 위성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의 차세대 소형위성 2호(NEXTSAT-2)는 고도 550㎞ 태양동기궤도에서 국산 소형 X-대역 영상레이더(SAR)를 이용해 지구를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장태성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사업단장은 지난 2일 사전브리핑에서 "북극 해빙 변화나 산림 영역 변화, 해양 오염 등에 위성을 활용할 것"이라며 "우주방사선 변화를 측정해 전 지구적 우주방사선 지도를 만드는 것도 목표"라고 말했다. 누리호 3차 발사 시각이 오후 6시 24분으로 정해진 배경에도 이 위성이 있다. 이 시각에 누리호를 발사하면 많은 전력이 필요한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24시간 내내 태양에 노출되는 '여명-황혼궤도'에 무사히 안착해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SAR은 임무 수행에서 '핵심 요원'이다. 일반 광학카메라는 구름이 껴 어두운 날씨엔 지형과 지물을 인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3차 발사가 성공으로 끝나면서 앞으로 예정된 4차∼6차 발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누리호 3차 발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2027년까지 진행하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 사업'의 일부다. 이 사업은 이번 3차 발사를 포함해 총 6차까지로 구성돼있다. 2021년 10월 1차 발사와 지난해 6월 2차 발사는 시험 발사로, 실제 위성과 같은 무게와 형상을 가진 위성 모사체를 궤도에 올려놓는 것이 주된 목표였다. 반면 본격적인 실용 발사인 이번 3차 발사부터는 실제 가동하는 차세대 소형 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기를 550㎞ 궤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하면서 자력 우주개발 능력을 입증했다. 남은 4∼6차 발사의 목표는 누리호의 발사 신뢰성을 확보하고, 확보한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해 미국의 '스페이스X'와 같은 자체적인 우주 발사체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는 것이다. 2025년으로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는 차세대 중형위성 3호를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는 것이 목표다. 2026년 5차 발사에서는 초소형위성 2호∼6호를, 마지막 발사인 2027년 6차 발사에서는 초소형위성 7호∼11호를 탑재한다. 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5일 이뤄진 3차 발사에서 처음으로 실용급 위성을 계획된 궤도에 안착시켰다. 첫 시도인 '실전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도 이른바 '뉴 스페이스'(민간 우주 개발) 시대의 서막을 열어젖히며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이른바 '우주 경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누리호는 이날 오후 6시24분 정각에 예정대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고도 550㎞ 지점에서 정상 분리한 데 이어 부탑재 위성인 큐브위성 7기 가운데 6기도 정상분리를 확인, 위성 발사 임무에 성공했다. 다만 큐브위성 중 하나인 한국천문연구원의 도요샛 4기 중 1기는 사출 성공 여부 확인을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전했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이날 오후 7시7분께 남극 세종기종기지에서 이 위성에서 발신하는 비콘 신호를 수신했으며, 오후 7시 58분에는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 지상국과도 초기교신에도 성공했다. 큐브 위성 가운데 도요샛 1호와 루미르의 LUMIR-T1, 카이로스페이스의 KSAT3U도 비콘 신호 수신이 확인됐다. 전체 위성 8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25일 발사 결정을 브리핑하며 "오늘 새벽 5시까지 제어 프로그램 수정 작업을 끝냈고, 하드웨어는 전혀 문제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25일 오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3차 발사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6시 24분 누리호를 다시 발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오 차관, 누리호 발사 실무를 총괄하는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과의 일문일답. -- 새벽까지 점검하면서 소프트웨어 말고 하드웨어적인 문제가 있었는가. ▲ 오 차관 = 하드웨어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고, PLC라는 장치의 제어 프로그램에 이상한 점이 확인돼 그 부분을 수정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다른 하드웨어 문제는 없다. -- 구체적인 문제 발생 원인은 파악했는가. ▲ 오 차관 = 사전 준비 과정에서는 문제가 없었고, 발사체 기립 상태에서 발사 준비 자동 제어 시스템과 지상 장비 제어 시스템을 연동한 뒤 점검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이전에 지상 장비 제어 시스템을 점검할 때는 발사체 부분은 시뮬레이션 상태로 진행했는데, 그때는 문제가 없었고 어제는 실제 상황이
24일 오후로 예정됐던 누리호 3차 발사가 누리호에 저온 헬륨을 공급하는 지상 밸브 제어 컴퓨터와 발사대 설비 제어 컴퓨터 간 통신 이상으로 연기됐다. 밸브에는 문제가 없어 수동 조작이 가능하지만, 이럴 경우 발사 10분 전 자동 운용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취소를 결정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설명했다. 다만 밸브나 발사체 자체의 문제가 아닌 만큼 점검을 통해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할 수 있다면 이미 기립한 누리호를 다시 점검하는 과정을 거쳐 내일 중에도 발사 재시도가 가능하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이번에 통신 문제가 발생한 밸브는 누리호 밸브와 엔진 제어에 필요한 압력을 만드는 저온 헬륨을 공급하고 압력을 조절해주는 장치다. 발사 준비 과정에서는 누리호에 헬륨을 공급한 후 밸브를 조절해 누리호에 연결된 엄빌리칼이 해제될 수 있는 정도인 대기압 수준으로 압력을 낮추게 되는데, 이 과정을 운용하는 도중 통신 이상이 발생한 것이다.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발사 전체를 진행하는 제어컴퓨터와 발사체 설비 제어 컴퓨터가 있는데 두 컴퓨터 간 통신 이상이 발생했다"며 "발사체 내부 이상이 아니라 지상 장비 통신 쪽에 문제
달 착륙을 시도하다가 추락한 일본 벤처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의 무인 달 착륙선이 60∼80m에 걸쳐 추락 흔적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4일 달의 남·북극을 통과하는 극궤도를 도는 '달정찰궤도선'(LRO)이 아이스페이스의 '하쿠토-R 미션 1'을 수행하다 추락한 달 착륙선 주변을 촬영한 이미지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아이스페이스 달 착륙선은 지난해 12월 11일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뒤 4개월여에 걸친 비행 끝에 지난 달 26일 착륙 목표 지점에서 서서히 하강하다가 연락이 끊겼다. 아이스페이스 측은 당시 "달 착륙선의 연료가 떨어져 달 표면에 낙하해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며 "착륙 직전 통신이 두절돼 착륙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 초속 1.6㎞로 비행하며 두 시간 주기로 극궤도를 도는 LRO는 추락 당일 협각카메라를 이용해 착륙 목표지점 주변 40×45㎞를 이미지 10장에 담았으며, LRO 카메라 과학팀이 이전에 촬영된 이미지와 비교하며 추락 동체를 찾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착륙 목표지점 인근인 북위 47.581, 동경 44.094 지점에서 표면 반사율의 뚜렷한
보수적인 아랍 국가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첫 여성 우주인이 탄생했다. 21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사우디의 줄기세포 연구원인 레이야나 바르나위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날아올랐다. 크루 드래건은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했으며 22일 ISS에 도착할 예정이다. 사우디 첫 여성 우주인으로 기록된 바르나위는 사우디 정부의 후원을 받아 사우디 왕립 공군 전투기 조종사 알리 알카르니와 함께 이날 우주 비행에 나섰다. 바르나위는 비행 전 "모두를 위한 꿈이 실현되는 순간"이라며 "저와 알리가 할 수 있다면 다른 이들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감격을 표시했다. 사우디에서 우주 비행에 나서는 것은 이들이 두 번째다. 첫 번째 사우디 우주인은 사우디 왕자 술탄 빈살만 알사우드로, 1985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발사한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 호에 탑승했다. 이날 크루 드래건에는 두 사람 외에 여성 우주인 중 최장 우주 체류 기록(665일)을 보유한 미 항공우주국(NASA) 전 우주비행사 페기 윗슨, 미국인 사업가 존 쇼프너가 탑승했다. 이들 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