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서 바라본 우리 은하수 상상도. / ESA, Gaia, DPAC, Stefan Payne-Wardenaar 독일 막스플랑크천문학연구소의 천문학자들이 우리 은하의 '우주 먼지(cosmic dust)'에 대한 상세한 3차원 지도를 완성했다. 과학매체 기즈모도에 따르면, 이 지도는 유럽 우주국 ESA의 가이아(GAIA) 임무에서 얻은 1억3000만 개의 스펙트럼을 활용해 먼지의 특성을 분석한 것이다. 우주 먼지는 별 사이의 공간에 떠 있는 미세한 고체 입자로, 주로 탄소, 규소, 산소 등으로 구성된다. 이 먼지는 빛을 흡수하거나 산란시켜 천체 관측을 방해한다. 2013년 발사된 가이아 임무는 우리 은하수를 3차원으로 정밀하게 지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우주 망원경 프로젝트다. 3D 지도는 먼지 구름이 빛을 가장 많이 차단하는 곳과 입자 물질로 인한 빛의 소멸이 적은 영역을 보여준다. 소멸은 먼지가 빛을 차단하거나 방향을 바꿔 별빛이 약해지는 현상이다. 먼지는 별과 천체를 왜곡해 더 붉고 희미하게 보이게 한다. 이는 소멸 현상으로, 먼지 입자가 배경 빛을 흡수하고 산란시킨다. 이같은 연구를 3월 13일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한 연구팀은 2022년
스타십의 폭발로 끝난 8차 시험비행을 앞두고 발사대에서 대기하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스타십. / spaceX 일론 머스크가 내년말 화성행 스타십 발사를 단언한 X. / Elon Musk, X "스타십(Starship)이 옵티머스(Optimus)를 싣고 내년말 화성으로 출발한다." 이 단정적인 멘트는 요즘 세계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인물 중 하나인 일론 머스크가 3월 15일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화성에 성조기를 꽂겠다고 선언하면서 화성 탐사가 갑자기 앞당겨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서 반향이 크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는 현재 달 착륙용으로 개발하고 있는 업그레이드 버전의 '스타십'이 잘 개발돼 실제적 활용이 가능해지면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싣고 화성 탐사선을 쏘아올리겠다는 야망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머스크는 또, "2026년말의 화성 탐사선이 착륙하는데 성공한다면, 이르면 2029년 유인 우주선이 화성착륙을 위해 발사될 것이다. 아마도 2031년이 될 가능성이 크긴 하지만..."이라고 X에 밝혔다. 그러니까, 우주비행사가 직접 화성에 가기 전 단계로 휴머노이드
달 탐사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 최초 달 탐사위성 다누리가 활동하고 있는 상상도.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 최초 달 탐사 위성 다누리가 2022년 발사 이후 최대 위기였던 첫번째 개기월식을 버텨내고 다시 정상 작동을 시작했다. 두차례 리허설까지 거칠만큼 중요하게 생각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해낸 것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지난 14일 오후(한국시간)의 개기월식을 앞두고 사실상 ‘절전 모드’에 돌입했던 다누리와 교신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다누리가 2022년 8월 발사 이후 첫 개기월식을 무사히 극복한 것이다. 항우연 연구진은 14일 개기월식 후 다누리와 교신을 시도했고, 주말 동안 다누리 내부 탑재체와 기기들의 작동을 점검한 결과 다누리가 개기월식 이전의 상태로 복구된 것을 확인했다. 이번 개기월식은 항우연 연구진들이 미국의 자문을 얻고 2차례의 리허설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연구 끝에 얻어낸 값진 결과물이다. 항우연은 이번 개기월식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14일 오후 2시께 다누리를 ‘절전모드’로 전환했다. 이날 예정된 개기월식에 대응하기 위해서였다. 개기월식은 태양, 지구, 달이 정확히 일직선상에 놓여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본영)에 완전히 가
획기적으로 배터리 충전시간을 단축하는 기술을 개발한 KAIST 최남순 교수 연구팀. / KAIST KAIST(총장 이광형) 생명화학공학과 최남순 교수 연구팀이 신소재공학과 홍승범 교수 연구팀과 협력해 전기차 배터리의 충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17일 KAIST에 따르면, 연구팀은 기존 전해질 소재인 에틸렌 카보네이트(EC)를 대체할 새로운 전해질 용매 ‘아이소부티로니트릴(isoBN)’을 도입해, 상온에서 15분 내 고속 충전이 가능하도록 배터리 내 리튬 이온 이동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전해질 내 용매화(Solvation) 구조를 조절하는 방식을 통해 리튬이온전지의 핵심 요소인 음극 계면층(SEI, Solid Electrolyte Interphase) 형성을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리튬이온 이동을 원활하게 하고, 고속충전 시 발생하는 리튬 전착 및 배터리 수명 단축 문제를 해결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isoBN 전해질은 EC 대비 점성이 55% 낮고(1.52 cP), 이온전도도는 54% 높아(12.80 S/cm) 리튬이온의 탈용매화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감소시켰다. 그 결과, 15분 고속 충전 300회 사이클에서도 비가역성
스페이스X의 드래곤 캡슐이 ISS 하모니 모듈에 도킹하기 위해 접근하고 있다. / NASA 크루-10 4명의 우주인을 환영하기 위해 ISS의 우주비행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 NASA 수니 윌리엄스, 부치 윌모어와 임무교대를 함으로써, 그들이 지구로 9개월만에 귀환할 수 있게 해 줄 4명의 우주인들이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들어갔다. 스페이스X의 드래곤 캡슐이 ISS 도킹에 성공했다. 크루-10 멤버들이 캡슐에서 정거장으로 진입했다. 스페이스X에 따르면, 인듀어런스라는 이름의 드래곤 캡슐은 미국 동부표준시 16일 오전 0시 4분(한국시간 16일 오후 2시 4분)에 ISS의 하모니 모듈과 도킹했다. 대서양 상공 418km를 비행하고 있는 동안이었다. 이 드래곤 캡슐을 14일 저녁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인듀어런스와 ISS 사이의 해치는 동부표준시 오전 1시 35분에 개방됐으며, 약 10분 후 크루-10 우주비행사들은 궤도를 돌고 있는 우주 실험실에 안전하게 합류했다. 새로 도착한 크루-10 우주비행사 4명은 앤 매클레인 사령관과 조종사 니콜 아이어스(두 사람 모두 NASA 소속), 일본 항공우주탐사국 JAXA 우주비행사 오니시 타쿠야, 러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진주샛 원비'를 싣고 우주로 발사되고 있다. / spaceX 경남 진주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개발한 초소형위성이 발사에 성공했다. 진주시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경상국립대와 함께 개발한 ‘JINJUSat-1B(진주샛 원비)’가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Vandenberg Space Force Base)에서 미국 태평양시간 14일 오후 11시 43분 발사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발사체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다. 이번에 발사된 팰컨9에는 진주샛 같은 초소형위성 등 74개의 페이로드가 실려 있었다. 진주샛-1B는 발사 약 54분 후 고도 약 520㎞ 지점에서 정상적으로 사출된 데 이어 사출로부터 약 5시간 20분 후 KTL 우주부품시험센터와 시도한 첫번째 교신에 성공했다. 2U(1U=가로 세로 높이 10cm×10cm×10cm 정육면체) 크기의 위성으로 3개월간 지구 사진 촬영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KTL, 경상국립대학교와 함께 초소형 위성 개발 사업을 시작했다. 2023년 11월에는 진주샛-1B와 거의 동일한 위성인 ‘진주샛-1’을 우주로 발사했으나 사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ISS에 도킹할 크루-10 미션의 드래곤 캡슐을 실은 팰컨9 로켓이 발사(맨 위 사진)되었고, 1단 로켓 부스터가 무사히 지상에 수직착륙했다(가운데 사진). 그리고, 2단 로켓과 분리된 드래곤 캡슐의 내부 모습도 공개됐다. / NASA, spaceX 8일간의 우주 미션을 위해 국제우주정거장 ISS로 올라갔던 두 우주인 수니 윌리엄스와 부치 윌모어가 드디어 9개월 넘는 우주생활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한국시간 15일 오늘 아침 9시 3분(미국 동부표준시 14일 오후 7시 3분) ISS로 향하는 승무원 캡슐인 드래곤을 탑재한 팰컨9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ISS 교대임무를 수행할 4명의 우주인 '크루-10'팀을 태운 드래건 캡슐은 안전하게 로켓에서 분리되어 ISS를 향한 비행을 이어갔다. 우주 비행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드래곤 캡슐은 미 동부시간 15일 오후 11시 30분경 ISS에 도킹하게 된다. NASA와 스페이스X가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이번 발사는 팰컨9의 힘찬 엔진가동부터, 발사 후 7분 30초가 좀 넘은 시간의 1단 로켓 수직착륙 과정과 발사 후 1
3월 12일 헤라 우주선이 근접 비행 중에 촬영한 화성의 위성 데이모스(중간의 검은 부분). / ESA '붉은 행성' 화성의 두 개의 달 가운데 하나인 '데이모스(Deimos)'가 거대한 행성을 배경으로 작은 점 형태로 포착됐다. 근적외선 빛의 연한 파란색으로 나타난 행성에 실루엣으로 작은 점 같은 모습이다. 데이모스의 선명한 모습을 포착한 것은 화성에 근접 비행하던 유럽우주국 ESA의 '헤라(Hera)' 우주선이라고 스페이스닷컴이 13일 보도했다. 헤라의 목표물은 데이모스가 아니라 소행성 디모르포스(Dimorphos)다. 디모르포스를 찾아가던 길에 중력 도움을 받기 위해 화성을 근접비행하던 중에 데이모스를 만난 것이다. 화성의 두 위성 포보스(Phobos)와 데이모스는 크기와 궤도에 차이가 있다. 포보스는 화성에 더 가까워 미래에 충돌 또는 붕괴될 가능성이 있으며, 데이모스는 더 작고 멀리 떨어져 있다. 두 위성 모두 불규칙한 형태를 띠며, 화성의 기원과 태양계 초기 환경 연구에 중요한 재료다. 헤라 우주선은 지난 12일 화성 플라이바이 동안 3가지 과학장비를 가동했다. 흑백 1020x1020 화소의 '소행성 프레임 카메라(AFC)'는 가시광선으로 이미지를
한서대학교(총장 함기선)와 한국교통연구원(원장 김영찬)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항공우주 최고경영자과정'이 4월 새로운 학기를 시작한다. 이 과정은 2012년 9월 한국교통연구원 주관으로 '항공최고경영자과정'(5개월)이 개설된 이후, 2017년부터 1년 과정으로 변경 운영되었고 2019년부터는 한서대학교와 한국교통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하게 되었다. 2022년에는 ‘항공인재개발원(원장 최연철)’을 설립해 '항공최고경영자과정'을 총괄하여 운영하고 있다. 2023년 '항공우주(AIR & SPACE) 최고경영자과정'으로 확대․개편 운영되면서 2024년 현재까지 18개 기수 총 37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국내 항공산업 분야의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오피니언리더를 양성하는 데 이바지해왔다. 최연철 항공인재개발원장은 “항공우주 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전문적 지식과 전략적 사고를 갖춘 리더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최고경영자과정이 항공우주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서대학교는 항공우주 특성화 대학으로서, 국내 최고 수준의 항공우주 관련 교육 및 연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 이하 ‘우주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 지원 사업(이하 ‘우주검증 사업’)'의 우주검증위성 2호 탑재체에 대한 공모 선정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우주검증 사업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1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국산 전기‧전자 소자급 부품 및 반도체 등 연구 성과물의 우주검증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큐브위성 기반의 검증 플랫폼(12U급, 1U=10㎝×10㎝×10㎝)을 개발하여 국내 기업이 개발한 소자‧부품을 보드 및 모듈 단위로 최대 8U까지 탑재하여 우주 환경에서의 검증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우주검증위성 2호 탑재체는 SK하이닉스의 DRAM과 UFS, ㈜인세라솔루션의 고속‧정밀 조정 거울, 모멘텀스페이스㈜의 반작용휠, KAIST의 자세결정 및 시스템 모듈, 코스모비㈜의 전기추력기용 1A급 할로우음극, 인터그래비티 테크놀로지스의 궤도 수송선 항전 장비 테스트베드 등이며, 2026년 예정인 누리호 5차 발사를 활용하여 우주검증이 지원된다. 한편 지난해 선정된 우주검증위성 본체는 ㈜나라스페이스 테크놀로지가 항우연과 함께 개발하고 있으며, 우주검증위성 1호 탑재체는 올해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