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김선우 교수와 DLR 플로리안 데이비드 박사 협약을 진행했다. / 한양대 한양대 Beyond-G 글로벌 혁신센터는 지난 8일 독일 뮌헨에 위치한 독일 항공우주센터(Deutsches Zentrum für Luft- und Raumfahrt, DLR)에 방문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양대 Beyond-G 글로벌 혁신센터는 △미래 통신 혁신 기술 △6G 기반 핵심 네트워크 기술 △인공지능·위성통신 융합 기술 등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초일류 통신 연구 허브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DLR은 독일 정부 산하의 항공·우주·에너지·교통·디지털 통신 분야 전문 연구 기관이다. 특히 통신 및 항법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췄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 △정밀 항법 기술 △관련 서비스 플랫폼 개발 등에서 공동연구 및 기술 교류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Beyond-G 글로벌 혁신센터와 DLR 간 협력은 한국과 독일, 양국의 미래 통신 기술 및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기반이 될 전망이다. 김선우 센터장은 "이번 DLR과의 협력은 통신 기술의 국제 공동 개발과 상호 인력 교류
5월 27일은 올해 처음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제1회 우주항공의 날'이다. 우주항공청이 개청한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 이를 기념해 우주청이 있는 경남 사천에서 공식적인 기념식이 열리고, 국립과천과학관과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이날을 기념한 행사들이 진행된다. ▶국립과천과학관-나로우주센터-사천도서관 등 토크콘서트= 국립과천과학관은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성과와 미래 비전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우주 탐사, 발사체, 천문우주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과 토크쇼를 진행한다. 27일 오후 4시부터 과천과학관 천체투영관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오승협 연구원의 ‘누리호, 우주로 가는 길을 열다'와 김진혁 연구원의 ‘우주기술과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되며, 과학커뮤니케이터 울림의 진행으로, 강연자들과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28일 오후 2시30부터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에서는 우주항공청 임성균, 김이정, 변유경, 홍범기 연구원 등이 강연을 펼치고, 사이콘(이근영 씨)의 진행으로 토크콘서트가 이어진다. 31일 오후 2시부터 사천 시립도서관에서는 우주항공청 존리 본부장의 강연과 토크콘서트가 이어지며, 같은 시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천체관에서는 심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사우디를 방문한 일론 머스크가 스타링크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을 설명했다. / Elon Musk, X 지구 궤도를 뒤덮는 인터넷 위성망을 통해 전세계를 온전히 연결하겠다는 꿈을 추진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스타링크'가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진출하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사우디를 방문하고 있는 스페이스X 창업자 일론 머스크 CEO는 "스타링크가 사우디아라비아 내 항공기와 선박에 위성 인터넷을 제공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에 다른 기업인들과 동행했다.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X와 미국의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열린 '사우디-미국 투자 포럼'에서 그는 사우디가 스타링크의 항공 및 해상 이용을 승인했다. 스타링크는 머스크의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체인 스페이스X가 소유 및 운영하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다. 스페이스X는 최근 미국 외 지역에서 스타링크 하드웨어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신규 가입자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머스크는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사우디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에게 테슬라의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 여러 대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정확한
호킹 복사를 통해 증발하는 중성자별 일러스트. / Daniëlle Futselaar, artsource.nl 현대 물리학은 우주도 영원하지 않고 언젠가 사라진다고 알려준다. 천체물리학자들은 지금까지 우주의 종말이 약 10¹¹⁰⁰년(1 뒤에 0이 1100개) 후에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는 우주 최후의 시간을 그보다 훨씬 짧게 잡아 눈길을 끈다. 현지시간 12일 포퓰러 사이언스에 따르면, 네덜란드 라드바우드 대학교 연구팀은 우주의 마지막 별 잔해가 10⁷⁸년(1 뒤에 0이 78개) 안에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우주론 및 천체입자물리학 저널(Journal of Cosmology and Astroparticle Physics)’에 실렸다. 10¹¹⁰⁰년은 인간의 상상력을 완전히 초월하는 시간이다. 현재 우주의 나이는 약 138억 년, 즉 10¹⁰년 정도다. 10¹¹⁰⁰년은 그보다 훨씬, 터무니없이 긴 시간이다. 예를 들어, 1초마다 별 하나가 사라진다고 해도, 우주의 모든 별이 사라지기 훨씬 전에 시간이 끝나지 않을 정도다. 사실상 무한에 가까운 우주의 시간은 왜 줄어들었을까? 답은 스티븐 호킹의 이론에 있다. 호킹은 1
스페이스X의 거대로켓 스타십의 상단부 우주선 부분 엔진가동 시험이 12일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 spaceX, X 지상최대의 로켓으로 1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화성행 우주선' 스타십이 다시 엔진 가동시험을 진행했다. 새롭게 업그레이드 제작하고 있는 스타십의 시험가동으로 9차 시험비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스페이스X는 미국 현지시간 13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하루전인 12일 텍사스 남부의 스타베이스 발사기지에서 스타십 상부 우주선 부분의 엔진 테스트를 장시간에 걸쳐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적 엔진가동 시험'은 높이 171피트, 즉 52m에 달하는 '스타십(the Ship)'에 장착된 초강력 엔진 랩터 6개를 모두 점화했다. 스페이스X는 X에 영상과 사진을 공유하면서 이번 시험은 '9차 시험비행을 위한 최종 준비를 진행 중'인 것이라면서 이번이 3번째 정적 엔진가동 시험이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아직 9차 시험비행의 목표 날짜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몇 주 안에 비행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예상된다. 스페이스X는 이미 임무에 발사될 1단계 부스터인 슈퍼 헤비는 정적 엔진가동 시험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의 화성이주
오영훈 제주지사가 12일 오후 세계적 혁신 교육기관인 미국 미네르바대학의 벤 넬슨 설립자와 면담하고 있다. / 제주도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2일 오후 부영호텔에서 세계적인 혁신 교육기관인 미국 미네르바대학의 벤 넬슨(Ben Nelson) 설립자와 면담을 갖고 미래 교육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제주도가 밝혔다. 오 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제주도가 추진 중인 2035년 탄소중립, 에너지 대전환 정책과 민간우주산업 분야에서 미네르바대학과의 협력 모델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에너지와 민간우주 분야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함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제주도는 미국 프린스턴대학, 일본 교토정보대학원대학, 도쿠시마대학 등과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만큼 미네르바대학과의 협력이 이뤄지면 글로벌 교육 허브로서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오 지사는 이날 오석환 교육부 차관과 만나 해외 유수대학이 참여하는 ‘런케이션’ 프로그램 현황을 공유하며 글로벌 교육협력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오 차관은 이 자리에서 “제주의 런케이션 모델이 발뿐인 계획이 아니라 실제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매우 의미있다”며 “좋은 환경과 플랫폼을 통해
13일 28개의 위성을 싣고 발사된 팰컨9 로켓은 28번째 비행으로, 로켓 최다 재사용 기록을 경신했다. / spaceX, space.com 재사용 로켓의 상용화를 통해 로켓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있는 스페이스X가 13일 로켓 재사용 기록을 경신했다. 하나의 팰컨9 로켓이 28개의 위성을 싣고 하늘로 올랐다 궤도배치를 마치고 돌아옴으로써 28번째 비행을 해낸 것이다. 스페이스X와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28개의 스타링크 인터넷 위성이 탑재된 채 미국 동부표준시 5월 13일 오전 1시 2분(한국시간 13일 오후 2시 2분) 플로리다에 있는 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이 특정한 로켓은 이번이 28번째로, 4월 13일에 설정된 동일한 부스터 세트의 재사용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당시 27번째 발사 때는 27개의 스타링크 인터넷 위성을 싣고 발사했으며, 이번에는 28개의 위성을 실어 의도적으로 기록경신을 이어가고 있음을 짐작하게 해준다. B1067로 명명된 팰컨9 부스터는 이륙 후 약 8분 만에 28번째 착륙을 위해 지구로 돌아와 대서양에 정박 중이던 스페이스X 드론 우주선 '저스트 리드 더 인스트럭션'에 수직 착륙했
HD 219134 개념도. 왼쪽은 5개의 확인 행성 중 하나. / W. M. Keck Observatory 천문학자들이 별의 공명 주파수를 통해 별 내부를 탐구하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했다. 별은 소리를 내지 않지만, 고유한 내부 진동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천체물리학 저널(Astrophysical Journal)'에 발표된 한 연구가 '별의 음악(stellar music)'을 통해 별의 특성을 분석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하와이 마노아대학 미디어와 코스모스매거진, 어스스카이 등 우주매체들이 최근 보도했다. 하와이 마노아 대학교의 연구원 야광 리는 "별의 진동은 독특한 노래와 같다"며 "이를 통해 별의 크기와 나이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뜨거운 별의 진동만 관측 가능했지만, 차가운 별의 미묘한 진동은 포착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하와이 마우나케아 섬의 켁 천문대에서 태양보다 차가운 주황색 별 HD 219134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 별은 지구에서 약 21광년 떨어져 있어 비교적 가까운 거리다. 켁 행성 탐지기(KPF)는 주로 외계 행성을 찾는 데 사용되지만, 별 표면의 미세한 움직임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다. 리는 "KP
우주와 재난현장 같은 극한조건에서 작업을 하려면? 그동안은 위험을 무릅쓰는 사람들 덕분에 작업이 진행됐지만, 미래엔 로봇들이 현장을 차지하게 될지 모른다. 그런 로봇을 찾는 대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서울AI로봇쇼’에서 열리는 ‘2025 극한로봇 경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가 개최하는 '제1회 서울AI로봇쇼'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와 관련해 시는 로봇을 활용한 문제해결과 기술 혁신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극한로봇 경진대회 참가자를 12일부터 8월 17일까지 모집한다.제1회 서울AI로봇쇼 경진대회 주제는 극한로봇이다. 재난 현장, 우주, 심해 등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극한 환경에서 활약하는 극한로봇에 대한 기술개발을 장려하기 위해서다. 극한로봇 경진대회는 극한 환경을 재현한 구간별 미션을 완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구간은 자갈 등 험지 극복, 계단 등 장애물 극복, 소화장치 작동 등 화재진압, 구조자 식별 등 재난구조 총 4개의 구간으로 구성했다. 제한 시간 내 구간별 과제수행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순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경진대회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를 희망하는 전국 대학(
로켓랩의 뉴트론 발사체가 미 공군 화물운송 계약을 따냈다고 로켓랩이 홈페이지에서 공개했다. / Rocket Lab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미 공군연구소(AFRL)와 손잡고 ‘로켓 카고(Rocket Cargo)’ 임무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중형 재사용 발사체 ‘뉴트론(Neutron)’을 활용해, 향후 지점 간(point-to-point) 화물 운송과 재진입 기술 실증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국방 물류를 혁신하며, 상업 발사 능력의 새 장을 열 것이라고 로켓랩이 8일 홈페이지에 공개했고, 이를 스페이스뉴스와 스페이스닷컴, 데일리갤럭시 등 미국 과학매체들이 보도했다. 이번 임무는 AFRL의 ‘글로벌 민첩 물류(REGAL)’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우주 로켓을 이용해 전세계 어디든 신속하게 화물을 수송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게 목적이다. 기존 항공·해상 운송의 한계를 극복해 군사 작전과 재난 구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기대하게 됐다. 로켓랩과 AFRL의 계약은 2026년 지구 귀환(재진입) 발사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민첩 물류(REGAL)'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REGAL 프로그램은 우주 로켓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