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가 공개한 새 최고인공지능책임자 데이비드 살바니니. / NASA 인공지능 AI의 발전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우주산업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부각되는 가운데, NASA가 첫 인공지능 담당 최고 책임자를 선정했다. 최고인공지능책임자 CAIO(Chief AI Officer)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첫 CAIO는 최고 데이터 책임자 CDO로 일하고 있는 데이비드 살바니니(David Salvagnini)다. NASA는 그의 임무가 확장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미국시간 13일 임명 사실을 발표하면서 "인공지능은 수십 년간 NASA에서 안전하게 사용돼 왔으며, 이 기술이 확대되면서 발전속도를 높일 수 있다"면서 "이 새로운 역할에서 데이비드 살바니니는 모든 인류에게 이익이 되도록 우주와 지구에서 우리가 책임감을 갖고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NASA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NASA는 다양한 목적을 위해 AI 기술을 활용해오고 있다. NASA는 우주 탐사는 물론이고, 지구 온난화의 환경적인 영향과 그것들을 완화하는 방법에 대해 더 잘 이해하도록 하는 발전된 기후 모델링 작업에도 AI를 사용하고 있다. 살바니니 CAIO는 취임성
세번째 시험발사(아래 사진)까지 마친 스타십의 네번째 시험발사가 6월중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spaceX 지상 최대의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6월 중 네번째 시험발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를 개발 중인 우주선 스타십의 네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내달 중 시도할 것이라고 소셜미디어 X에서 밝혔다. 머스크는 화성으로 인류가 이주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스타십을 개발해 왔다. 이 우주선은 길이 50m, 직경 9m로 내부에 150t까지 적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이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역대 최대 로켓 슈퍼헤비(길이 71m)와 합체하면 발사체의 총길이는 121m에 달한다. 일론 머스크는 미국시간 11일 소셜미디어 X에 "스타십이 우주비행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글을 사진과 함께 올렸다. 여기에 한 X 이용자가 네번째 시험비행이 언제냐고 물었고, 머스크는 "아마도 3∼5주 뒤"라며 "목표는 스타십이 최대 가열점을 지나거나 적어도 지난번보다는 멀리 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스타십은 지난 3월 14일 시도된 세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에서 48분여간 비행하며 궤도에 도달하는 데는 성공했지
한화 스페이스 허브는 미래의 우주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우주의 조약돌' 참가자를 모집한다. / 한화 한화 '스페이스 허브'는 다음달 7일까지 '우주의 조약돌' 3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스페이스 허브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한화그룹 우주 계열사 역량을 한 데 모은 우주사업 협의체다. '우주의 조약돌'은 한화 스페이스 허브와 카이스트가 공동 개발한 경험형 우주 교육 프로그램이다. 13일 한화에 따르면, '우주의 조약돌' 3기 교육 주제는 ‘지구의 미래를 위한 우주 기술’로 우주에 관심 있는 중학교 1, 2학년 학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앞서 1기와 2기는 각각 달 탐사, 화성 탐사를 주제로 진행했다. 한화는 이 과정을 통해 ‘한국판 나사(NASA) 우주학교’를 운영하고 우수 인재들을 발굴 및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3기 지원자는 주제와 관련한 보고서(1차 전형) 심사와 면접(2차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참가 희망자는 한화 스페이스 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3기 학생들은 7월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총 6개월 간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진, 석·박사 멘토들과 함께 ‘주제 선정-
한화시스템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가 개발한 ‘우주용 탠덤 유연 태양전지’ 셀 구조. /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가 인하대학교와 위성 및 태양전지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플렉셀 스페이스는 2025년 하반기로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 시 부탑재 위성으로 선정된 인하대의 관측위성 ‘인하로셋(INHARoSAT)’에 플렉셀 스페이스가 개발한 ‘우주용 탠덤 유연 태양전지’를 공급한다. 탠덤 태양전지는 두 개의 태양전지를 쌓아 올려 서로 다른 파장영역대의 태양광을 상호 보완적으로 흡수해 효율을 높인 차세대 태양전지다. 탠덤 태양전지는 생산 단가는 낮으면서도 기존 제품군 대비 가벼우면서도 높은 출력을 제공해 위성·우주선 산업 발전의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플렉셀 스페이스가 이번에 개발한 탠덤 태양전지는 CIGS(구리·인듐·갈륨·셀레늄)와 페로브스카이트(부도체와 도체의 특징을 동시에 갖는 금속 산화물) 소재를 결합했다. 한화시스템은 "그동안 CIGS와 페로브스카이트 소재를 각각 사용해 만든 탠덤 태양전지는 있었지만, 이 두 신소재를 결합해 태양전지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공장의 누리호 엔진 생산 현장.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차세대발사체 개발의 주역으로 선정돼 조달청과의 최종계약을 끝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누리호의 뒤를 잇는 차세대발사체 개발을 본격 시작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일 공시한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 최종 계약에 따르면, 총 2조132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505억원을 받아 발사체를 개발한다. 차세대발사체는 대형위성 발사와 우주탐사에 활용하기 위해 누리호보다 탑재 용량과 궤도투입 성능 등을 향상해 개발한다. 2030년부터 총 3회 발사될 예정이다. 2032년에는 달 착륙선을 발사하는 게 목표다. 이창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최종 기업 선정이 완료된 만큼 본격 설계에 착수해 주요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항우연과 함께 차세대 발사체를 성공적으로 개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우주개발 미래를 담당할 차세대발사체 개발이 최종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손안에 들어갔다. 조달청은 차세대발사체 개발을 주관할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9일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세대발사체는 향후 우리나라 대형 위성 발사와 우주 탐사에 활용하기 위한 발사체로, 지구 저궤도 위성 투입을 주로 수행하는 누리호 대비 탑재 용량과 궤도 투입 성능 등을 대폭 향상시키게 된다. 개발 후에는 2030년부터 총 3회 발사 예정으로, 2032년에는 달착륙선 최종 모델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 2조132억원 가운데 체계종합기업 선정 예산은 9천505억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세대발사체의 설계부터 최종 발사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 수행한다. 조달청은 지난해 11월 30일 항우연 조달요청을 통해 입찰 절차에 착수, 약 5개월 동안 계약 전 과정을 주관했다. 전태원 조달청 신성장조달기획관은 "입찰 과정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체계종합기업을 선정할 수 있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향후 계약기간 내 지속해 협조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지난해 3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한빛-TLV'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 이노스페이스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133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3만6400~4만56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484억~606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5월 23~29일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다음달 3~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노스페이스는 2017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로켓 독자 기술 기반의 우주발사체 스타트업이다. 대표 발사체인 '한빛(HANBIT)'을 활용해 전세계 고객의 위성을 우주로 수송하는 발사 서비스를 사업화한다. 이노스페이스의 핵심 경쟁력은 지난해 3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적용한 시험발사체 '한빛-TLV' 시험발사 성공을 통해 입증한 기술력이다. 그 결과 상업발사 서비스가 가능한 엔진을 보유함과 동시에, 로켓 발사 운용 역량을 갖
5월 6일 보잉사의 스타라이너 캡슐을 타고 ISS로 떠나는 우주비행사들. / NASA 미국의 항공기 제조기업 보잉사가 수년간의 좌절 끝에 드디어 유인 우주선을 띄운다. 보잉의 '스타라이너(Starliner)' 캡슐은 미국시간 5월 6일 아틀라스 5호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 ISS로 발사될 예정이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 소속 베테랑 우주비행사 2명이 스타라이너를 조종한다. 스페이스X 독주체제로 보이는 미국 우주선 발사에서 보잉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우주매체 스페이스닷컴 등에 따르면, NASA는 4월 25일 이틀간의 비행 준비 검토를 마치고 유인비행시험(CFT·Crew Flight Test) 계획을 승인했다. 짐 프리 NASA 부국장은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지만, 우리는 발사를 위한 궤도에 올라있다”고 밝혔다. 다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추가 발사 기회는 5월 7일, 10일, 11일로 잡혀 있다. 보잉의 첫 유인 우주선에 몸을 싣게 된 화제의 두 주인공은 배리 "부치" 윌모어와 수니타 윌리엄스. 이들은 미 해군 출신의 베테랑 우주비행사, 전직 시험조종사로 2년 전 NASA의 최종선택을 받았다. 두 우주비행사는 4월 2
"우주항공청의 설립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담대한 도전입니다." 5월 27일 문을 여는 우주항공청의 초대 청장으로 4월 24일 내정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소감을 밝혔다. 이날 윤영빈 신임청장은 "우주항공청 설립은 우주항공인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면서 "바라던 우주항공청이 드디어 오는 5월 27일 개청을 앞두게 되었다"고 입을 열었다. 윤 청장은 "우주항공청 개청은 단순한 정부 조직의 신설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고자 하는 이번 정부의 담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초대 수장을 맡게 된 저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 우주산업은 너무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더욱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바뀜에 따라 발전 속도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한 윤 청장은 "과거 미국과 소련 간의 우주 경쟁에서 뒤처진 미국이 1958년 NASA를 발족하여 우주 개발에 박차를 가한 결과, 우주 강대국으로 부상할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나라도 우주항공청의 설립과 더불어 우주 개발에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그간 우리나라는 누리호 발사, 다누리 개발 등으로 우주 수송, 우주 탐사 분야에 상당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은 23일 ‘2024년 항우연 패밀리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국내 항공우주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역량 증진과 해외 진출 지원, 사업화 촉진을 위해 2013년부터 패밀리기업 제도를 도입했다. 패밀리기업은 지난해 24개사에서 올해 37개사로 늘어났다. 이날 간담회에는 텔레픽스, 컨텍,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 37개 항우연 패밀리기업의 임직원과 항우연 기업지원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항우연은 간담회에서 ‘항우연 패밀리기업’에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항우연의 중소·패밀리기업 지원 프로그램 소개,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우주산업 투자 동향 교육 등을 진행했다. 패밀리기업이 해킹 등 불법적인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국가정보원과 협력해 사이버 보안 교육도 실시했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항공우주 분야에서 민간 주도의 자생적 생태계 조성과 확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항우연은 패밀리기업들이 뉴스페이스, 첨단 항공 모빌리티 활성화 등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가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고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