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우주에서...
톰 크루즈 영화 찍는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랭글리 회장
"우주 영화 프로젝트 계속 추진중"
감독은 '본 아이덴티티' 더그 라이만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60)가 우주에서 유영하는 최초의 배우가 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데임 도나 랭글리 회장은 6일(현지 시각) BBC와의 인터뷰에서 "톰 크루즈와 실제 우주에서 영화 촬영을 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랭글리 회장은 "만약 실현된다면, ISS(국제우주정거장)까지 로켓을 발사하고 톰 크루즈는 정거장 밖에서 우주 유영을 하는 최초의 민간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우주 영화 프로젝트는 2020년에 이미 발표된 바 있다. 그해 5월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도 톰 크루즈, 일론 머스크의 SPACE X, 미 항공우주국(NASA)가 우주에서의 영화 촬영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해 기대감을 높였다. 

NASA 짐 브리덴스타인 행정관도 트위터에 "NASA는 우주 정거장에서의 영화 촬영을 위해 톰 크루즈와 협업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도 댓글로 “엄청 재미있겠다”라며 기대했다. 

 

실제 영화 촬영은 실제 촬영은 작년 10월쯤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다. 

하지만 랭글리 회장이 다시 영화 제작을 언급하며, 톰 크루즈의 우주 촬영에 대한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화 연출은 영화 '본 아이덴티티' 감독인 더그 라이만(57) 감독이 맡는다. 톰 크루즈는 이 영화에서 지구를 구하기 위해 우주로 올라가는 캐릭터를 소화한다고만 알려졌다. 

톰 크루즈는 2013년 영화 '오블리비언'에서 외계인 침략자로부터 지구의 천연 자원을 보호하는 우주 비행사를 연기한 바 있다. 만약 그가 우주에서 연기를 하게 된다면, 세계 최초로 우주 유영 배우로 기록에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