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도 우주로

암호화폐 소셜 플랫폼 루나 크러쉬
비트코인 62개, 22억 4000만원 어치
스페이스X 우주선과 함께 우주로 보낼 예정

암호화폐 소셜 플랫폼인 루나 크러쉬(Lunar Crush)가 올 가을 스페이스X 로켓을 통해 비트코인을 우주로 보낸다는 보도가 나왔다. 2일(현지 시각) 블록스트리트, 코인게이프 등 암호화폐 전문지에 따르면 루나 크러쉬는 회사 자산으로 구입한 비트코인 62개를 스페이스X 우주선과 함께 우주에 보낸다. 비트코인 62개 가격은 한화로 약 22억4000만원이다. 

 

루나 크러쉬의 계획은 이렇다. 62개 비트코인이 담긴 지갑을 달 탐사 차량인 ‘MAPP(Mobile Autonomous Prospecting Platform) 로버’에 새긴다. 그리고 MAPP를 스페이스X 우주선 팔콘9에 태워 달로 보낸다. 이때까지 지갑 비밀번호는 아무도 모른다. 

 

달에 도착한 MAPP는 먼저 몇 주동안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한다.  그리고 임무가 끝나면 해당 비트코인 지갑이 활성화 된다. 지갑을 발견한 사람이 곧바로 62개 비트코인 주인이 된다. 일종의 보물찾기와 비슷한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루나 크러쉬는 이번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애니메이션 기업 골든 울프, 비트코인 개발 툴 제공업체 히로와 함께 NFT 컬렉션 판매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벌어들인 금액으로 비트코인 62개를 구매했다. 루나 크러쉬 측은 구입한 비트코인 전량을 지갑에 담았으며, 이벤트에 사용될 비트코인 기부금도 모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나 크러쉬의 CEO인 조 베자니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우리의 목표는 사람들이 새로운 탐험의 시대를 열 수 있는 커뮤니티를 건설하도록 영감을 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