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올해부터 우주개발 성장성 가속화"

하이투자증권, "우주산업-K2전차 중심 성장" 보고서

현대로템이 수주한 한국형 발사체 '추진기관시스템 시험설비(PSTC)' 조감도. / 현대로템

 

"현대로템은 올해부터 차세대 발사체 체계종합기업 선정 등을 시작으로 달탐사 2단계 사업등이 본격화되면서 우주개발 성장성 등이 가속화될 것이다."

 

하이투자증권이 19일 낸 보고서의 내용이다. 하이투자증권은 현대로템이 올해 우주개발 성장성과 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이날 현대로템의 올해 흐름을 전망하고 투자 포인트를 점검한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는 현대로템이 올해부터 우주개발 성장성 등이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의 협력 등을 통해 재사용발사체, 우주비행체 등 우주모빌리티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공동 사업화를 추진하면서 우주개발 관련 성장성 등이 가시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현대로템은 한국형 발사체 사업의 추진기관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는 등 추진기관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15일에는 KAI와 현대로템이 우주 모빌리티 사업화를 위한 워킹그룹 착수 회의를 열고 미래 우주 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적 협력 시작을 선언했으며 지난해 10월엔 KAI와 우주모빌리티 관련 신규사업 기획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보고서는 또한 “19일 개회하는 2월 임시국회에서 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상향하는 개정안이 통과되고,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인 PGZ와의 폴란드 현지 생산 협상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게 되면 올해 안으로 2차 이행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하며 폴란드 K2 전차 관련 성장성 가시화를 예상했다. 현재 2차 이행계약 잔여분 820대에 대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