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최강 우주선 스타십
머스크 "3~5주 뒤 네번째 발사"

세번째 시험발사(아래 사진)까지 마친 스타십의 네번째 시험발사가 6월중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spaceX

 

지상 최대의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6월 중 네번째 시험발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를 개발 중인 우주선 스타십의 네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내달 중 시도할 것이라고 소셜미디어 X에서 밝혔다. 머스크는 화성으로 인류가 이주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스타십을 개발해 왔다. 이 우주선은 길이 50m, 직경 9m로 내부에 150t까지 적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이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역대 최대 로켓 슈퍼헤비(길이 71m)와 합체하면 발사체의 총길이는 121m에 달한다.

 

일론 머스크는 미국시간 11일 소셜미디어 X에 "스타십이 우주비행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글을 사진과 함께 올렸다. 여기에 한 X 이용자가 네번째 시험비행이 언제냐고 물었고, 머스크는 "아마도 3∼5주 뒤"라며 "목표는 스타십이 최대 가열점을 지나거나 적어도 지난번보다는 멀리 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스타십은 지난 3월 14일 시도된 세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에서 48분여간 비행하며 궤도에 도달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낙하하는 과정에서 교신이 끊겨 공중에서 분해된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해 4월과 11월에도 스타십의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시도했으나, 각각 약 4분, 8분 만에 실패로 끝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