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바, 내달 주총서 ‘스페이스프로’로 사명 변경

한국화이바 홈페이지 캡처.

 

경남 밀양시에 본사를 둔 한국화이바(대표 최용균)가 창립 50여 년 만에 사명을 '스페이스프로(SPACEPRO)'로 바꾼다. 새 사명은 8월 중순께 주주총회를 거쳐 적용될 예정이다.

 

사명 변경에는 우주항공에서 새 먹거리를 찾으려는 의지가 반영됐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주력사업인 방위산업, 수도 플랜트, 철도 모빌리티 분야를 강화하고 우주항공 분야에 우수 인력 확보, 도전적인 연구개발(R&D),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우주항공 시대를 선도하는 100년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1972년 설립된 복합소재 기업 한국화이바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2) 제작 참여, KSS 장보고Ⅱ 참여 등 방산 사업, 유리섬유 복합관 등 파이프 사업, 철도차량 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한국화이바는 서울에 지사를 두고 경기도 의왕시, 경상남도 밀양시, 함양군 등에도 공장이 있다. 비상장기업인 한국화이바의 지난해 매출은 나이스기업정보에 따르면 1993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