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 존리 본부장, KAI 찾아 우주산업 경쟁력 논의

KAI, 2분기 당기순이익 554억... 실적 크게 좋아져

우주청 존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이 KAI를 방문해 우주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 / 연합뉴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은 존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천 사업장을 방문해 근무 현장을 둘러보고 우주·항공 산업 관련 기업 의견을 청취했다고 29일 밝혔다.

KAI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우주 체계종합업체로서 KT-1 기본훈련기, T-50 고등훈련기, KF-21 전투기, 수리온 기동헬기, 소형무장헬기 등 항공기 개발뿐만 아니라 다목적실용위성, 정지궤도복합위성, 차세대중형위성 등 우주 사업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KAI는 보잉, 에어버스와 협력하여 항공기 정비와 구조물 제작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날 존 리 본부장은 개발자들을 격려하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우주항공산업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기 위해 현장 개발자의 진솔한 의견을 청취했다.

존 리 본부장은 "우주에서의 검증 이력을 확보함으로써 해외와 경쟁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필요한 사업체의 현실적인 의견 전달이 중요하다"며 "이와 같은 논의와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우주항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AI는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918억원, 영업이익 743억원, 당기순이익 554억원을 달성하며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2023년 역대 최대 실적 달성과 2024년 1분기 영업이익 147.4% 증가에 이어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 21.6%, 영업이익 785.7%, 당기순이익 462.1% 증가한 호실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