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새 미국 법인장에 미해군-록히드마틴 출신 임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법인인 한화디펜스USA가 록히드 마틴 출신인 마이클 스미스를 새 법인장으로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화디펜스USA 측에 따르면 스미스 신임 법인장은 미 해군을 거쳐 록히드마틴,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스(HII), BAE시스템스 등에서 20년 이상 일한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분야 전문가다.

스미스 법인장은 현지 매체를 통해 “한화는 검증된 플랫폼과 기술, 다양한 방산 제품·프로세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한화가 미국 방산 시장에서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법인장 교체는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의 북미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미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의 무기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등 무기체계 판매와 차세대 무기체계 공동개발 등을 통한 북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