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가안보우주발사' 계약에
'로켓랩' '스토크 스페이스' 가세

우주군, NSSL 3단계 레인1에 추가...스페이스X 등과 경쟁

로켓랩의 뉴트론(위)과 스토크 스페이스의 노바(아래) 로켓. / Rocket Lab, Stoke Space

 

미국 우주군이 로켓랩(Rocket Lab)과 스토크 스페이스(Stoke Space)를 '국가안보우주발사(National Security Space Launch, NSSL)' 프로그램의 3단계 ‘레인(Lane)1’에 추가했다. 두 기업은 모두 액티브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 로켓발사체 기업이다. 스페이스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총 56억 달러(약 8조2000억원) 규모로, 국가 안보와 관련된 중요한 발사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로켓랩은 중형 발사체 뉴트론(Neutron) 로켓을, 워싱턴주 켄트에 본사를 둔 스토크 스페이스는 완전 재사용 가능한 노바(Nova) 로켓을 제공하게 된다. 두 업체 모두 500만 달러(약 73억원)의 초기 평가 자금을 받는다. 자금은 정부 점검용 발사체 준비에 쓰인다.

 

두 개의 레인으로 나뉘는 NSSL 3단계는 레인1에서 저궤도 임무를 중심으로 신흥 업체의 참여를 유도한다. 신규 진입자 로켓랩과 스토크 스페이스는 기존의 스페이스X, 블루 오리진,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와 함께 경쟁하게 된다.

 

2번 레인은 9개의 서로 다른 기준 궤도에 도달할 수 있는 중량 리프트 로켓 업체를 위해 남겨뒀다. 기존 대형 업체가 주로 경쟁할 가능성이 크지만, 우주군은 아직 어떤 업체가 2번 레인 계약에 적격한지 발표하지 않았다.

 

신규 진입자인 로켓랩은 최대 13미터톤을 궤도로 운반하도록 설계된 재사용 가능한 탄소 복합 로켓인 뉴트론을 개발하고 있다. 뉴트론의 첫 비행은 버지니아 월롭스 아일랜드에서 올해 후반으로 예정되어 있다. 상대적으로 신참인 스토크 스페이스는 완전 재사용 가능한 노바를 설계하고 있다. 최근 노바의 1단에 동력을 공급할 엔진인 제니스(Zenith)의 첫 테스트 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두 업체가 첫 발사에 성공하면 레인1에서 향후 발사 계약을 놓고 경쟁할 자격을 얻는다. 경쟁업체의 확대는 미국의 우주에 대한 군사적 접근을 강화하고 공급망 다양성을 확보하려는 우주군의 전략이다.

 

우주군의 조달 부서인 우주시스템사령부는 5개 업체가 '무기한 납품, 무기한 수량(IDIQ)' 계약에 따라 2029년까지 발사 서비스 주문에 입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소 30개의 임무가 수여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