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파이오니어 사업 우주중점기술 체계 연계를 위한 소형발사체 기업간 양해각서 체결식. /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소형 우주발사체를 개발하고 있는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산업 부품 국산화 사업인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사업 참여 기업 기술을 활용하는 양해각서(MOU)를 최근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KAIST 학부생이 창업한 우주스타트업이다. 스페이스파이오니어 사업은 해외의존도가 높은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대학, 공공연구원, 산업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30년까지 우주산업 16개 핵심기술을 인증모델(QM) 단계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페리지는 수요기업으로서 스페이스파이오니어 사업 개발 주관기업 엔디티엔지니어링, 단암시스템즈, 한양이엔지와 소형발사체 우주중점기술의 체계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엔디티엔지니어링, 단암시스템즈, 한양이엔지는 각각 발사체 체계에 활용할 수 있는 ▷공통격벽 추진체 탱크 ▷에비오닉스 통합기술 ▷단간연결 엄빌리컬 기술 등을 협력하며, 페리지는 관련 기술을 소형 우주발사체 개발에 활용함으로써 세계 소형위성 수송 시장으로 한 걸음 나아간다는 목표다
보령 김정균 대표가 2023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Humans in space' 심포지엄에서 연설하고 있다. 브랙스 로고와 합성했다. / 보령 보령이 본격적으로 우주산업에 나선다. 보령은 액시엄스페이스(AXIOM SPACE, 이하 액시엄)와의 국내 합작법인 설립 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브랙스스페이스(BRAX SPACE, 이하 브랙스)를 공식 출범했다고 11일 밝혔다. 브랙스에는 보령과 액시엄이 각각 51대 49 비율로 공동 출자했다. 액시엄은 2030년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대체할 민간우주정거장 ‘액시엄스테이션’을 개발 중인 미국의 대표적 우주 기업이다. 브랙스는 지구 저궤도(LEO)에서 액시엄의 기술과 우주정거장 인프라를 활용한 모든 사업의 국내 독점권을 갖는다. 나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해서도 사업 우선권을 갖는다. 브랙스는 주요 사업으로 우주정거장 내 연구·실험 플랫폼 서비스, 한국인 유인 우주 개발 프로젝트, 우주정거장 모듈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한다. 그동안 국내에서 접근하기 어려웠던 지구 저궤도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가겠다는 계획이다. 우주정거장 내 실험은 지상에서의 모의실험과 프로토콜 최적화, 우주인들의 사전 훈련 등 특수한 준비
컨텍이 운영하고 있는 제주도 우주지상국. / 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우주지상국 서비스 및 위성영상 전문 기업인 ㈜컨텍의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Asian Space Park)’(한림읍 상대리 소재) 사업장이 지난해 12월 29일 투자진흥지구로 신규 지정됐다고 밝혔다. 제주에서 첨단기술활용산업 업종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최초 사례다. 제주투자진흥지구 지정된 ‘컨텍 ASP’에는 200억원이 투입된다. 위성안테나 12기와 관제실, 통신시설·우주환경교육체험관 등 지원시설 6동이 들어설 예정. 컨텍은 2020년 6월 제주용암해수단지에 아시아 최초로 민간 우주지상국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한림읍 상대리 일원에 국내 최대 우주지상국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제주도의 투자진흥지구 지정은 2022년 제조업(㈜미스터밀크, ㈜오설록)이 최초였고 이후 점점 다양화해 현재 투자진흥지구 지정은 첨단산업 1곳, 제조업 2곳, 국제학교 1곳, 관광휴양업 39곳 등 총 43곳에 이른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제주의 신성장산업 분야 성장에 맞춰 투자기업들도 다양해진 만큼 이들을 중심으로 투자 인센티브를 설계하고 있다”면서 “올해 대규모 산업입지 개발이 구체화되는 만
1월 6일 대전 KAIST에서 열린 '우주의 조약돌' 2기 수료식에서 수료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가 우주 꿈나무를 키워가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한화는 1월 6일 대전 KAIST에서 중학생 45명을 대상으로 '화성 탐사'를 주제로 6개월간 진행한 '우주의 조약돌' 2기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우주의 조약돌'은 한화 계열사의 우주사업 협의체인 스페이스 허브와 KAIST 항공우주공학과가 우주 영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기획한 '한국판 NASA 우주학교'로 모든 비용은 한화가 부담한다. 이번 2기는 2045년 화성 탐사를 목표로 한 정부의 우주경제 로드맵'에 맞춰 화성 탐사를 주제로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다. 수료식에서 학생들은 △박테리아를 이용한 산소 생성 시스템 △우주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스마트팜과 푸드 프린터를 활용한 식량 조달 등 화성 탐사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이를 구체화한 결과물을 발표했다. 수료생 전원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우주 교육 센터 및 일본과학미래관 미라이칸(Miraikan)을 탐방하고, KAIST 영재교육원 수강권·전문가 진로 컨설팅·KAIST 총장 수료증을 받는
스타링크 인공위성 23기를 실은 팰컨9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 space.com 전세계를 인공위성으로 연결하는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프로젝트가 새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벌써 올들어 세번째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현지시간 7일 스타링크 위성 23기를 우주 궤도에 올려놓았다. 올해만 우주로켓 발사를 총 144회 시행할 예정. 평균 2.5일당 한차례씩 발사하는 것으로 지난해 98회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위성을 실은 팰컨9 로켓을 7일 오후 5시 35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발사했다. 발사 8분 30초 후 1단 로켓이 대서양의 드론 선박에 착륙했고 이후 23개의 위성이 지구 저궤도에 안착했다. 스페이스X는 앞서 2일 휴대전화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이렉트 투 셀’ 위성 6개를 포함한 21개 위성을 발사했다. 위성이 이동통신 기지국 역할을 하면서 사막, 바다 등 통신 사각지대에서 휴대전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스페이스X는 화성 탐사 거대 우주선 ‘스타십’을 올해 1분기 중 발사할 예정이다. 한편, 새해 들어서도 일론 머스크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는 이어지고
스타링크 통신위성이 스페이스X의 로켓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 / starlink 홈페이지 LG유플러스가 미국 항공우주회사 스페이스X와 손잡고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에 뛰어든다. 이통3사 중에는 가장 늦게 합류했지만, 자회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사업에 참여한다는 의미가 크다. 특히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휴대전화와 직접 연결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인공위성 6개를 최근 처음 우주에 쏘아 올려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스페이스X와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 관련 계약을 검토중이다. LG유플러스를 포함해 SK텔레콤(SKT)·KT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의 국내 고객 유치나 서비스 영업을 대신한다. SKT와 KT는 자회사인 SK텔링크, KT SAT를 통해 스타링크와 협업하고 위성통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스타링크는 전세계 이용자에게 고속, 저지연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설계하고 운영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이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지구 저궤도(고도 300~1500㎞)에 인공위성 여러 대를 배치해 통신망을 구축,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건설 중인 해상 발사장 '세테시아 1'. /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연합뉴스 상반기 제주 해상에서 민간 우주발사체가 또 날아오른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발사체 개발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 '블루웨일0.4(BW-0.4)'를 자체 제작한 바지선 형태의 해상 발사장에서 상반기에 쏘아 올릴 예정이다. 이 발사체는 액체 메테인을 연료로 쓰며 인공위성을 탑재할 수 있는 2단 추진체다. 다만 이번에는 시험 발사로 인공위성을 탑재하지 않는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앞서 2021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가에서 과학로켓 '블루웨일0.1'을 3회 시험 발사했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앞으로 지구관측용 인공위성을 탑재해 자체 제작한 발사체를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또 제주도와 업무협약을 맺어 해상 발사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제주 해상서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3차 시험발사. / 연합뉴스 2023년 12월 4일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화시스템의 고체 연료 추진 우주발사체가 중문 해안 앞바다에서 발사돼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했다. 제주도는 가칭 '제주도 우주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우주산업 육
KPS 위성 이미지.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와 ‘KPS1 항법 탑재체(L6/S) 종합화 기술개발(Ⅱ)’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KAI는 KPS위성 1호의 항법 탑재체의 시스템 설계를 지원하고 시스템 평가를 위한 시험 장치 개발과 조립, 시험 업무 일체를 수행한다. 계약 금액은 약 78억원, 계약 기간은 2026년 12월까지 3년이다. KPS(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개발 사업은 한반도와 인근 지역의 초정밀 PNT(위치, 항법, 시각) 정보 제공을 위해 위성항법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 8기의 항법위성과 지상 시스템, 사용자 시스템 개발로 구성된다. 위성 1~2호기는 출연연과 산업체가 공동 개발하며, 양산단계 3~8호기는 산업체에서 총조립을 주관하게 된다. KAI는 KPS 개발사업과 관련해 이번 탑재체 개발 계약 이외에도 항공우주연구원과 KPS위성 1호기 시스템 분야 설계 종합과 총조립 기술용역 계약을 앞두고 있다. KAI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KPS 위성 2단계의 체계종합기업 선정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탑재체는 물론 본체 전장품 국산화, 위성체 시스템 공동 설계와 총조립 기술용
한국 우주산업의 선도기업 중 하나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사업 확대를 위해 대규모 인재 확보에 나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내년 1월 8일까지 △제조 △생산기술 △연구개발(R&D) △경영지원 등 전 직군에서 '2024년 1분기 경력사원 공개채용'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인 000명 규모로 서류 심사와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 등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확정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력 채용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9월에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통해 세 자릿수 규모의 인력을 충원했다. 당시 △연구개발(R&D) △제조·생산기술 △물류·자재관리 △품질관리·기술 △사업관리 △경영지원 등 주요 직무에서 채용이 이뤄졌다. 첨단과학기술의 집결체인 우주산업의 특성상 다양한 인재가 필요하기 때문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규모 채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우주사업 전문 인력인 '스페이스 허브 크루'도 상시 채용을 진행 중으로 신입과 경력 등을 구분하지 않고 유능한 인재를 흡수하고 있다. 지난 8월 마감한 우주 사업 공채에는 전국 우주 관련 전공자들이 몰려 1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블루오리진의 뉴셰퍼드 로켓 발사가 15개월만에 성공했다. / 블루오리진X 뉴셰퍼드의 우주캡슐이 낙하산을 펴고 성공적으로 지구에 귀환했다. / 블루오리진X 드디어 블루오리진의 뉴셰퍼드 로켓 발사가 이뤄졌다. 15개월만의 발사이고, 24번째 발사이긴 하지만, 우주관광의 재개를 추진한다는 선언적 의미를 지니고 있고, 이번 발사 자체가 연기되고 지연된 끝에 성공한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이 현지시간 19일 오전 10시42분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발사장에서 뉴셰퍼드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블루오리진의 X와 스페이스닷컴 등 우주미디어에 따르면, 이날 뉴셰퍼드는 발사 후 약 107㎞ 고도의 준궤도 부근에 도달한 뒤 지구로 귀환했다. 로켓 추진체는 발사 7분 30초 만에 수직으로 착륙했으며, 우주캡슐은 발사 후 10분 만에 낙하산을 펼치고 성공적으로 지구로 돌아왔다. 뉴셰퍼드 로켓은 블루오리진이 우주관광과 과학실험을 위해 개발한 발사체로, 길이 18m의 1단 추진체와 사람과 장비가 들어가는 캡슐로 구성돼 있다. 로켓 추진체와 캡슐은 모두 재사용이 가능하며, 준궤도인 100㎞ 상공까지 올라간다. 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