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은 '휴먼 인 스페이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우주와 인간의 문제를 탐구하고 있다. / 보령 홈페이지 우주산업에 과감한 투자하고 있는 보령이 새 성장동력으로서의 '우주 바이오' 분야를 강조하고 나섰다. 미국 민간 우주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달 착륙선 개발 기업에 투자하는 등 구체적인 행보를 이어가며 우주 의·약학 상용화를 위한 토대를 다지고 있다. 8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와 언론에 따르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25)'에서 보령은 우주 사업 관련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우주에서의 생명과학: 바이오헬스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진행된 콘퍼런스에서 임동주 보령 전략투자본부장은 최근 보령은 달 착륙선을 만드는 회사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임 본부장은 "여러 가지 의·약학 기술을 개발하는 실험을 우주에서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과 '물리적인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우주 바이오 관련 연구개발의 핵심 요소로는 크게 미세중력과 방사선이 꼽힌다. 미세중력을 활용해 암, 만성 질환 등을 포함한 생명과학 연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은
2024년 글로벌 우주경제 평가 그래픽. / Novaspace 우주산업 컨설팅 선두주자인 노바스페이스(Novaspace)가 최신 보고서를 통해 2033년 글로벌 우주경제 규모는 9440억달러(약 131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5960억달러(약 832조원)에서 10년도 안 돼 1.5배 규모로 성장하는 수치다. 보고서는 또 최근 몇 년간 급성장 중인 우주산업은 이제 막 시작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우주산업의 성장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컴퓨팅 같은 다운스트림 기술의 채택 증가로 이뤄진다. 다운스트림은 우주 데이터를 활용해 최종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나 제품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위성 이미지를 분석해 농업, 환경 모니터링, 도시 계획 등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솔루션, GPS 데이터를 이용한 내비게이션 서비스 등이 이에 해당한다. 2024년 기준 다운스트림 솔루션이 우주경제 가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페이로드스페이스닷컴이 현지시간 6일 보도했다. 고급 지구 관측 위성 및 거대 통신 위성군집이 늘며 데이터 분석과 판매 기회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주산업의 초기 단계에 해당하는 업스트림 부문은 우주로 발사체를 보내는 로켓 개발
부산대는 우주환경 모사를 위한 대한 진공시험시설 'SPACE-1'을 구축했다. / 부산대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우주환경 모사를 위한 대형 진공시험시설을 성공적으로 교내에 구축해 향후 우주개발 연구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대는 8일 제8공학관에 ‘우주환경 모사용 대형 진공시험시설’인 'SPACE-1'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항공우주공학과 우주추진 플라즈마 실험실(연구책임자 김호락 교수) 주관으로 설치된 이 시설은 현장수락시험에서도 요구성능을 충족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우주 연구 및 시험 운영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시설 초기 구축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진연구자인프라구축사업에서 약 3억 원이 투입됐다. SPACE-1은 국내 최대 규모인 직경 약 1.7m, 길이 약 3.5m다. 약 5㎾급이상의 전기추력기 성능을 가졌다. 수명 시험평가와 위성, 우주반도체, 우주소재 등 우주용 부품의 진공시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챔버 내부는 우주환경을 모사할 수 있도록 고진공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홀 추력기, 이온 추력기, 펄스플라즈마 추력기 등 다양한 우주추력기와 반도체소자 및 소재 등 여러 우주용 장비들의 진공환경에서의 성능평가가 가능하다. 또 시험
인도 지텐트라 싱 과기부장관이 '가가니얀 프로그램' 업데이트 회견을 통해 2027년 유인 우주비행을 발표했다. / JS, X 인도가 2027년초 첫 유인 우주비행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인도우주국(ISRO)이 올해말 무인 궤도미션을 위한 우주선을 발사할 계획이다. 지텐드라 싱 인도 과학기술부장관은 현지시간 6일 성명을 통해 "이같은 도전은 인도가 글로벌 우주강국으로 부상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싱 장관은 소셜미디어 X에 '모디 총리가 3년전 인도의 우주분야를 민간기업에 개방하기로 결정한 이우, ISRO는 빠르게 전진하고 있으며, 인도의 우주경제도 점차 성장하고 있다"면서 "인도의 첫 유인 우주 임무인 '가가니얀(Gaganyaan)'은 최종 준비 단계에 돌입했으며, 유인 비행은 아마도 2027년 1분기에 실행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타임 오브 인디아와 이코노믹 타임스, Phys.org 등 인도와 서방 언론들은,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인도는 지난 10년 동안 우주 프로그램의 규모와 추진력이 크게 증가하면서 우주 비행에 대한 야망을 확장해 왔으며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2040년까지 달에 사람을 보낼 계획이라는 것 등 인도의 최근 우주개발
전남 고흥에서 열린 '제15회 고흥우주항공축제'가 12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가운데 막을 내렸다. / 고흥군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고흥군 나로우주과학관 일원에서 열린 대한민국 유일의 우주과학축제, ‘제15회 고흥우주항공축제’가 역대 최다인 12만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위대한 인류의 비상, 지구문명에서 우주문명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전국에서 온 가족 단위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다양한 체험과 전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전 세대가 함께 즐기고 배우는 참여형 과학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특히, 국내 우주개발의 핵심 현장인 ‘나로우주센터 발사장 견학 프로그램’은 일반에 쉽게 공개되지 않는 시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깊은 감동과 자부심을 안겼다. 또한, 우주복 입기, 우주인 카니발 퍼레이드, 우주미술관, 나로호·누리호 실물 전시 등 140여 종의 콘텐츠는 우주의 신비로움을 실감 나게 전달해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우주터미널’, ‘대형 우주인 나누리 탐험대장’ 같은 독창적인 조형물들은 인기 포토존으로 활약하며 축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이 외에도 KAIST
일본 민간기업 아이스페이스의 달 착륙선 '레질리언스'가 달 궤도에 진입했다. 위 이미지들은 한달 뒤 진행될 착륙 과정과 착륙 후 상상도. / ispace 2025년이 열리면서 우주탐사 빅 이벤트로 주목을 받았던 '더블 문 미션'. 2개의 민간기업 달 착륙선이 하나의 로켓에 실려 발사된 것이다. 하나는 미국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의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 또하나는 일본 아이스페이스의 '레질리언스'다. 그 중 멀리 돌아가는 코스를 선택한 '레질리언스'가 드디어 달 궤도에 진입했다. 약 한달동안 달 궤도를 돌다가 달에 착륙을 시도하게 된다. 현재 계획으로는 6월 5일 달 착륙을 시도하게 되고, 성공할 경우, 민간기업으로는 전세계 3번째, 일본 첫번째가 된다. 일본의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는 '레질리언스(Resillience)' 달 착륙선이 7일 오전 5시 41분쯤 달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5일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에 실려 발사된 뒤 약 113일 만이다. 도쿄에 기반한 아이스페이스는 "레질리언스는 미국 동부표준시간 6월 5일 오후 3시 24분에 달의 북쪽 지역에
'특이한' 나선은하 아프 184(NGC 1961). / ESA·Hubble & NASA, J. Dalcanton, R. J. Foley (UC Santa Cruz), C. Kilpatrick 허블 우주망원경이 독특한 나선은하 '아프(Arp) 184', 즉 'NGC 1961'의 최신 이미지를 포착했다고 스페이스닷컴이 현지시간 5일 보도했다. 지구로부터 약 1억9000만 광년 떨어진 이 은하는 지름 약 24만 광년으로, 10여 개의 작은 위성은하를 거느리고 있다. 아프 184는 앞서 1788년 윌리엄 허셜이 첫 발견하고, 1891년 기욤 비구르당이 재발견해 IC 2133라는 다른 이름으로 기록된 바 있다. '아프 184'는 할턴 아프가 1966년 발표한 ‘특이 은하 아틀라스’에 수록된 338개 독특한 은하 중 하나다. 전형적인 타원 또는 나선 형태를 벗어나는 은하들을 수집한 카탈로그에서 아프 184는 단일의 넓고 별이 흩뿌려진 나선팔로 주목받아 왔다. 은하의 반대편에는 선명한 나선팔이 없어, 가스와 별의 흐릿한 흔적만 남아 비대칭 구조를 이룬다. 아프 184의 특이한 형태는 다른 은하와의 상호작용이나 은하군 내 가스와의 충돌로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스페이스X의 로켓 발사기지 스타베이스에 발사 대기하고 있는 거대로켓 '스타십'./ spaceX.com 지상최대의 로켓인 스페이스X의 메가로켓 '스타십'이 1년에 25회 발사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얻었다. 스페이스X는 최근 텍사스 남부에서 스타십 메가로켓 발사를 늘릴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현지시간 6일, 미국 연방항공청 FAA는 텍사스의 최신 도시가 된 브라운스빌 인근 스페이스X 시설인 스타베이스의 스타십 운영에 대한 최종 환경 평가(EA)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 발사 횟수를 연간 5회 늘려달라는 스페이스X의 요청을 승인받았다. 또한 스타십의 두 단계, 즉 '슈퍼 헤비'라는 거대 부스터와 '스타십(또는 간단히 Ship)'으로 알려진 위쪽단계 우주선이 매년 최대 25회의 발사 가능해졌다. "FAA는 기존 조건과 잠재적 영향에 대한 모든 가용 데이터와 정보를 포함하여 최종 EA를 검토하고 분석한 결과, 스타십/슈퍼헤비 발사체의 발사 및 착륙을 지원하는 스페이스X의 우주선 운영자 면허를 수정하는 것이 인간 환경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FAA는 새로 공개된 53페이지 분량의 문서 '중요한
지구를 향해 떨어진다는 '코스모스 482'의 모습과 네덜란드의 위성 추적자 랄프 반더버르흐가 촬영한, 지구 궤도를 도는 소련의 금성 착륙선 코스모스 482의 망원 이미지. / NASA, space.com 0.5톤짜리 우주선 잔해가 5월 9~10일 지구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추락시점이 다가올수록 우려가 현실이 되면서 걱정이 커지고 있다. 우주쓰레기 문제가 현실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옛 소련의 금성 탐사선 ‘코스모스(Cosmos) 482’가 이번 주 지구로 추락할 전망이다. 지구보다 대기 환경이 혹독한 금성 탐사용으로 튼튼하게 만들어져, 지구 대기권에서 타지 않고 지표면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 천체물리학자들에 따르면 코스모스 482는 5월 9일이나 10일쯤 대기권에 재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국 현지 언론들이 각각 자신들의 전망을 내놓고 있다. 코스모스 482는 1972년 3월 13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금성을 향해 발사됐으나, 엔진 고장으로 금성 궤도 진입에 실패한 채 53년간 지구 주위를 떠돌던 우주선이다. 반세기가 지나며 동체 대부분은 우주로 떨어져 나갔고, 금성 표면에 내리도록 만들어진 착륙선만 남았다.
경남 사천에서 '우주항공의 날' 연계행사로 전국 청소년 물로켓 대회가 4일 열렸다. / 사천시 '우주도시' 사천에서 우주 꿈나무들이 만든 로켓이 하늘로 솟아올랐다. 경남 사천시가 ‘우주항공의 날(5월 27일)’과 사천시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2025 사천시 전국 청소년 물로켓 대회’가 5월 4일 사천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물로켓 대회는 당초 5월 3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비가 와서 하루 연기해 4일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사천시 주최, 사천시와 삼성사이언스 공동 주관, 우주항공청·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모형항공협회 후원으로 개최됐다. 대회에는 전국 초·중·고 학생들과 지도자, 학부모 등 250여명이 참가해 미래 우주항공 인재로서의 꿈을 키웠다. 참가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물로켓으로 대회장에 마련된 과녁을 맞히는 방식으로 실력을 겨뤘다. 부문은 초등·중등·고등 3개로 나눠 진행됐으며, 입상자에게는 금상(우주항공청장상), 은상(사천시장상), 동상(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상), 장려상(한국모형항공협회장상), 최우수지도교사상(우주항공청장상) 등 다양한 상이 수여됐다. 특히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전국 규모 물로켓 대회가 거의 사라졌던 상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