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 보급품 실은 우주화물선
8개월간 임무 마치고 귀환

지구 대기권 진입 후 잔해 남태평양에 떨어져

 

러시아 우주 화물선 프로그레스 MS-19가 지난 8개월간의 국제우주정거장(ISS) 임무 수행을 완료했다고 24일(현지시간) 타스·스푸트니크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5분(모스크바 시각) ISS의 러시아 모듈 포이스크에서 분리된 프로그레스 MS-19는 3시간 동안의 자율 비행 후 오전 4시 51분부터 궤도에서 하강하기 위해 4분간 엔진을 가동했다.
이후 지구 대기권에 진입한 프로그레스 MS-19는 분해됐으며, 타지 않은 구조물 잔해는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2천600㎞가량 떨어진 남태평양의 항해 금지 수역에 떨어졌다.
앞서 지난 2월 15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프로그레스 MS-19를 탑재한 '소유스 2.1a' 로켓 발사체가 발사됐다.
당시 프로그레스 MS-19에는 ISS 체류 우주인들을 위한 식료품과 각종 연구 장비 등 2.6t가량의 화물이 실려 있었다.
러시아는 또 지난 6월 프로그레스 MS-20을 ISS로 보낸 데 이어 오는 26일 2.5t가량의 화물을 실은 프로그레스 MS-21을 ISS로 한 차례 더 발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