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 달로 가까이,
2차 진입기동 수행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항행

우리나라 첫 번째 달 궤도선 '다누리'(KPLO)가 21일 2차 달 임무 궤도 진입 기동을 수행했다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밝혔다. 항우연에 따르면 다누리는 이날 오전 5시 10분부터 20분간 2차 진입 기동을 수행했으며, 현재까지 분석된 초기 데이터로 봤을 때 정상적으로 항행하고 있다. 

 

 

다만 기동이 완전히 제대로 이뤄졌는지 파악하려면 대략 이틀간 다누리의 데이터를 받아보며 분석을 해야 한다고 한다.  진입 기동은 다누리가 임무 궤도에 안착할 수 있도록 추력기를 이용해 속도를 줄이며 달에 점점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말한다. 

 

 

다누리가 안착해야 할 임무 궤도는 달 상공 100㎞에서 북극과 남극을 지나는 원 궤도며, 항우연 연구진은 여기에 다다르기까지 총 5번의 진입 기동을 수행하도록 궤도를 설계했다.  다누리는 지난 17일 달의 중력장으로 들어서는 첫 임무 궤도 진입 기동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앞으로도 3차례 더 수행해야 한다. 3차 기동은 23일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