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은하, 신비한 빛줄기
우주의 신비가 찍혔다

영국 그리니치 천문대 '올해의 천문사진 작가상' 선정

 

은하 부문 Andromeda, unexpected. / Greewich, space.com

 

찬란하게 빛나는 별들의 무리인 안드로메다 은하 옆으로 파란 빛무리 같은 플라즈마가 반원을 그리며 빛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있다. 가끔 볼 수 있는 안드로메다 사진과는 결이 다른 신비로움을 보여주는 이 사진은 올해 세계에서 가장 큰 천체사진 콘테스트 우승작이다. 제목은 ‘안드로메다, 뜻밖의 순간(Andromeda, unexpected).

 

영국의 왕립 그리니치 천문대(The Royal Observatory Greenwich)는 ‘올해의 천문사진 작가상’을 발표하고 9월 14일 시상식을 가졌다. 15번째 대회인 2023년에는 64개국 4000여 작품이 출품했고, 11개 부문에 걸쳐 우수작품을 선정했다. 그중 종합 우수작은 ‘은하’ 부문의 ‘안드로메다, 뜻밖의 순간’으로 독일의 마르셀 프렉슬러, 프랑스의 자비에 스트로트너, 얀 생티의 작품이다.

 

드렉슬러 등 3명이 이끄는 아마추어 천문학자 팀이 찍은 안드로메다 은하의 우승 사진은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은하로 친숙한 안드로메다 옆에 있는 크고 푸른 플라즈마 반원의 포착 때문이다. 이 플라즈마 줄무늬는 천체물리학자들에 의해 독립적으로 발견된 것으로 비슷한 종류 중 가장 큰 현상으로 현재 과학자들이 연구하고 있는 대상이다.

 

이외에도 달과 태양 등 아름다운 천체들의 모습을 찍은 몇 부문의 수상작은 아래와 같다.

오로라 부문 Brush strock. / Greenwich, space.com

 

우리의 달 부문 Mars-set(화성에 가려진 달). / Greenwich, space.com

 

우리 해 부문 A Sun Question(태양 열이 그려낸 물음표). / Greenwich, sp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