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천문교육센터에서 별구경 하세요"

서울 우이동 북한산천문교육센터에 천체 관측용 망원경이 설치돼 있다. / 강북구청 

 

서울의 북부에 있고, 북한산을 끼고 있어 하늘을 관측하기 좋은 북한산국제클라이밍센터 옥상에 천문교육센터가 조성됐다. 10월 1일 정식 오픈한다.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북한산천문교육센터' 조성을 완료하고 내달부터 다양한 천문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04㎡ 규모의 북한산천문교육센터는 어린이들의 과학적 호기심과 창의력을 길러주고자 우이동 북한산국제클라이밍센터 옥상에 조성했다. 이곳에선 7개의 망원경으로 천체를 관측하며 우주의 아름다움과 신비를 직접 느껴볼 수 있다. 망원경은 구경 406㎜ 대형 1개, 355㎜ 중형 1개, 120㎜ 이동식 5개가 마련됐다.

 

 

10월 1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는 북한산천문교육센터는 체험교실을 마련했다. 체험 교실은 화~목요일에 운영하는 정기체험과 토·일요일의 1일 체험으로 구성했다. 9월 후반에 시범운영을 마쳤다. 

정기체험은 강북구 거주 또는 관내 초등학교 재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 한 팀당 10명씩 월 1회 총 12회에 걸쳐 1년간 운영하며, △첫걸음(1~2학년) △체험(2~4학년) △탐구(3~5학년) 등 총 세 과정으로 나눠 오후 7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한다.

체험 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은 △시리우스‧카펠라(겨울) △아크투루스‧스피카(봄) △베가‧알타이르(직녀·견우성, 여름) △포말하우트‧알페라츠(가을) 등 계절별로 천체를 관측하며, △달 모습 체험기 △일식 체험기 △은하수 사진퍼즐 △야광회전 별자리판 만들기 등의 실습프로그램을 해본다.

과정별 정기체험은 유료이며, 토요일과 일요일의 1일 체험은 무료다. 1일 체험에선 별자리교육, 천체관측, 망원경실습이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천문체험 교실 참여 희망자는 강북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된다. 접수는 선착순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북한산천문교육센터에서 별을 관측하며 우주의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주말에는 가족 단위로도 참가할 수 있으니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