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별 보러와요"
서울시립과학관, 25일 야간행사

 

가을이 깊어가는 다음주 수요일(10월 25일), 가을별자리를 관찰하고 다양한 우주과학 체험을 할 수 있는 야간행사가 열린다. 

 

서울 노원구에 있는 서울시립과학관은 25일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야간개장 행사 '월간야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립과학관은 지난 3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10시까지 과학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청소년을 위한 야간개장 행사를 개최해 왔다. 입장료는 무료다.

10월 '월간야수'의 주제는 '별빛 담은 코스모스'로 천문, 우주, 로봇 등을 주제로 하는 18가지의 체험, 전시 행사가 진행된다. 오후 5시30분부터 1시간 동안은 서울시립과학관과 가장 가까운 서울 지하철 7호선 하계역에서 시민들을 위한 4족 보행로봇 시연행사가 진행된다. 

서울시립과학관 1층 로비에서는 4족 보행로봇 시연과 함께 조종체험도 해볼 수 있다. 로봇이 별자리와 문구를 각인해 주는 '별별 코스터' 체험도 참여할 수 있다. 사이언스홀에서는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소년이 달에서 펼치는 탐험을 담은 SF 애니메이션 '플래그더문'이 상영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로켓 공학자 이기주 박사가 들려주는 '달작한 사이언스' 강연이 진행된다.

과학관 2층 천문대와 옥상에서는 천체망원경으로 달, 목성·토성 등의 행성, 페가수스자리와 안드로메다자리 등 가을철 대표 별자리를 관측해 볼 수 있다.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와 '청소년 천체관측 동아리'가 시민들의 천체관측 체험을 돕는다.

서울시립과학관 2층 3D스페이스에서는 오로라 천체사진작가로 유명한 권오철 작가의 별과 사진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우유니 소금사막의 별이 내리는 밤'을 관람하며 함께 듣고, 권오철 작가가 타임랩스로 촬영한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대한민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호 1주년 기념 워크북 '달로(To the Moon)' 시범 운영, 우주를 주제로 한 '우주 윷놀이' 보드게임, 증강현실(AR) 망원경을 통한 별자리 관측 등 프로그램들도 준비돼 있다. 

사전예약이 필요한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서비스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립과학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