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 1년 기념전' 현장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를 도는 달 탐사선 다누리 활동1년 기념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다. 120층 전시홀과 지하1, 2층의 미디어아트 월이 무대다. '달에 가장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달 탐사 전시회'다. 

 

2022년 12월 27일 활동을 시작한 누리호는 1년 동안 많은 자료를 보내와 달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구축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달 전체 지도를 새롭게 구축하는가 하면, 국제적으로도 달 자료 제공할 수 있는 우주기여국이 될 수 있었다.

 

12월 27일, 1주년을 맞아 서울 송파구의 롯데월드타워에 다녀왔다. 

 

 

 

지하철 잠실역에서 내려 롯데월드타워 쪽으로 들어서면 바로 안내 푯말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전시 안내판과 서울스카이 안내판을 따라 가면 120층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나오고, 120층에 올라가는 티켓을 구입하고 본격적인 통로로 접어들면, 미디어아트월이 시작된다. 

 

벽면을 통째로 차지하고 있는 다누리호 관제실의 모습은 과학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천장까지 활용한 미디어아트가 요란하게 진행될 때는 환상적인 우주쇼에 빠져드는 기분이 된다. 

 

그리고 롯데월드타워가 자랑하는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117층까지 올라가면, 광활하게 펼쳐진 서울 전경을 구경할 수 있다. 구경과 기념촬영을 마치고 120층으로 걸어 이동. 다누리 1년 전시회다. 12월 20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열리는 <다누리의 스펙타클 365 전(展)>.

 

 

120층 전시홀에 들어서면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1호'의 모형이 자리잡고 서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귀여운 모양의 우리별1호를 지나 뒤를 보면, 거대한 벽면 그림판을 배경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의 모형이 서있다. '다누리의 스펙타클 365'라는 글자 디자인과 함께. 

 

원래의 미션이었던 1년간의 달 탐사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도 동력이 남아있어 미션이 2년 연장돼 2025년 12월말까지 달 궤도를 돌게된 다누리. 그 정밀한 카메라 능력으로 인해, 다누리가 찍은 사진들은 기존의 위성 사진들보다 선명하다. 

 

전시홀의 벽면을 따라 한바퀴 돌면 다누리가 찍어 보낸 이미지들을 볼 수 있다. 달 표면 사진과 달 남극기지의 모습, 그리고 우리나라 대전 지방의 모습까지 정밀하게 담아냈다.  

 

달의 궤도를 돌면서 각종 이미지를 찍어 전송하고 있는 다누리는 2024년 다양한 우주실험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우주시대를 열어갈 대한민국의 소중한 우주자산으로 우주인을 꿈꾸는 많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