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달 우주정거장에 UAE 동참
'루나 게이트웨이' 에어록 만든다

NASA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달 궤도 우주정거장 루나 게이트웨이의 에어록을 UAE가 책임지게 됐다. / NASA

 

미국 NASA가 주도하는 달 궤도 우주정거장 '루나 게이트웨이'가 점점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루나 게이트웨이’에 장착될 ‘에어록(airlock)'을 아랍에미리트(UAE)가 공급하기로 정해졌다. UAE가 미국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된 것이며, UAE 우주인이 루나 게이트웨이에 거주할 수도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NASA와 UAE 모하메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MBRSC)는 아랍에미리트가 게이트웨이에 ‘승무원 및 과학 에어록(Crew and Science Airlock)'을 제공한다고 현지시간 7일 발표했다. 에어록은 달 궤도를 돌며 우주인이 체류하는 우주정거장 내부와 우주 공간을 연결하는 통로다. 공식 발표에 에어록의 구체적 설치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두바이의 왕세자 함단 빈 모하메드(Hamdan bin Mohammed)는 이날 자신의 SNS에 이 프로젝트가 “2030년까지 완료될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UAE 우주인이 달에 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은 "우주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나는 우주에서의 협력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면서 "미국와 UAE의 자원과 우주역량, 과학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우주에서의 비전을 확고히 하는 특별한 기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