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아르테미스5 로켓엔진
NASA, 새해 두번째 실험 성공

NASA가 아르테미스5 미션을 위한 로켓 엔진 발사실험을 1월 들어 두차례 실시했다. / space.com

 

아르테미스5 미션. 2029년 우주조종사가 달 표면에서 샘플을 채집하고 보관해 지구로 갖고 오는 임무를 포함하고 있는 다음 단계의 미션이다. 그 미션을 위한 새로운 로켓 엔진 발사실험이 1월에 두 차례 진행됐다.

 

미국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 NASA는 현지시간 23일 미시시피주 스테니스 우주센터에서 약 8분 동안 RS-25 엔진을 발사해 초대형 로켓 SLS(Space Launch system)의 새로운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테스트는 1월 17일에 이어 진행된 RS-25 엔진의 두번째 테스트였다.

 

NASA는 2022년 완료된 아르테미스1 미션을 시작으로 달 탐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년 계획된 아르테미스2는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달 궤도에서 시험 비행을 하는 게 주된 임무다. 유인 달착륙 전 달 주변을 비행하면서 우주인의 신체 변화를 파악하고 이를 데이터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2026년 예정된 아르테미스3 임무에서 우주인이 달 표면에 발을 내딛게 되며, 2028년 계획된 아르테미스4에서는 통신, 발전, 방사선 차폐 등 달 표면에 인간을 상주시키는 데 필요한 기지를 만든다.

 

이르면 2029년 발사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르테미스5 미션에서는 ‘달 냉동고 프로젝트'가 핵심이다. 달 냉동고는 우주비행사가 달에서 수집한 각종 생물학적 지질학적 샘플을 지구로 다시 보낼 때까지 안전하게 저장하는 데 사용된다. 현재 진행 중인 엔진 테스트도 바로 이 아르테미스5를 위한 것이다.

 

아르테미스 2~4호 임무에서는 2009년까지 운용되던 우주왕복선 임무에서 사용한 RS-25 엔진이 사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아르테미스5 미션부터는 추가 추력을 사용할 수 있는 RS-25의 새로운 변형 엔진이 쓰이게 된다. 엔지니어들은 향후 아르테미스5 이후의 달 탐사를 위해 사용되는 RS-25 변형 엔진의 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아르테미스5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12번의 테스트 시리즈를 이어가게 된다. 

 

NASA는 "초기 4번의 아르테미스 임무는 정격 출력의 최대 109%까지 출력이 가능한 개량된 우주왕복선 주엔진을 사용하고 있다”며, "새로운 RS-25 변형 엔진은 추가 추력을 제공하기 위해 111% 수준까지 전력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테스트는 개발엔진 E0525를 사용하여 최종 RS-25 설계 인증 검토를 위한 데이터를 수집해 RS-25의 추력을 최대 113%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NASA의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