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시 넘어 우주도시로~"
대전, 지역 인공위성 만든다

오늘부터 컨소시엄 모집... 2026년 초소형 위성 발사 추진

 

지역 인공위성 발사를 추진하는 대전시가 2023년 10월, KAIST KARI KASI 등과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 MOU를 체결했다. / 대전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과학도시인 대전. 대전에는 인공위성을 비롯한 우주산업과 관련된 연구기관 및 기업도 많다. 인공위성을 제작·발사하고 이를 관제를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도시는 전국에서 대전이 유일할 것이라는 평가가 있다. 

 

대전시가 이런 대전의 힘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만든 인공위성을 우주로 보내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대전시는 지역 기업들이 힘을 모아 만드는 초소형 인공위성을 2026년에 우주로 보내기로 하고 오늘(13일)부터 3월 13일까지 ‘대전 SAT(위성)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모집한다. 

 

대전시는 위성시스템을 제작하고 운영할 수 있는 지역 우주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2026년까지 초소형 위성을 개발,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대전 SAT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역 우주기업의 인공위성 개발 역량을 키우고, 지역 기업이 세계 우주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초석을 놓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대전시는 선정된 컨소시엄에 대해 초소형 위성 개발, 발사, 초기 운용 등을 뒷받침하기로 하고, 단계별 평가를 거쳐 1년에 8억 원씩 3년간 최대 24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연구개발계획서에 따라 기술성, 사업성, 수행 능력 등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지원 과제를 선정할 방침이다.  오는 19일 대전테크노파크 어울림프라자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대전이 미래 우주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