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우주항공기업 투자유치 설명회 열어

26일 롯데시티호텔 대전에서 개최된 경상남도의 ‘국내외 우주항공기업 투자유치 설명회’. / 경상남도

 

경상남도가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우주항공기업의 경남 유치를 위해 나섰다. 경남도의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 8조원이다. 

경남도는 26일 대전 유성구에 있는 '롯데시티호텔 대전'에서 ‘국내·외 우주항공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경남도와 경남투자청이 공동 주최한 이번 설명회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위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우주항공기업 임직원을 비롯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경남의 우주항공분야 투자환경 및 투자지원제도 소개, 지역혁신클러스터 우주항공분야 지원제도 소개, 1:1 맞춤형 투자 상담 등이 진행됐다.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의 ‘한국 우주항공산업 발전방향 및 전략’ 주제 특강도 진행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사천시, 진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참여해 올해 말 준공을 앞둔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사천·진주지구, 약 50만평)를 집중 홍보하고 기업인들과 투자 상담 및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는 우주항공산업이 가지는 국가적 중요도에 따라 경남도에 60% 이상 집적돼 있는 우주항공산업을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해 조성되는 대규모 우주항공산업 특화 국가산업단지다.

한편, 경남도는 투자유치활동의 가성비를 높이고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남의 투자 인프라를 알리는 대표적인 투자유치 설명회를 올해부터 전략적으로 개선했다. 도는 그동안 수도권 등의 잠재투자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각종 산업군의 기업인들을 초청해 매년 수도권에서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이를 과감히 폐지하고 유치 타깃 산업별 기업들의 수요 분석을 통한 ‘산업별 맞춤형 투자유치 설명회’로 전환했다.

이번 우주항공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는 그 일환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경남도는 우주항공산업뿐만 아니라 방위, 원자력, 이차전지, 에너지 등 타깃 산업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속형 산업별 투자유치 설명회를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