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 4명 ISS로 보낸다"
NASA, 크루-8 미션 발사 임박

한국시간 4일 12시53분 펠컨9 로켓 발사 예정

스페이스X와 NASA의 크루-8 미션을 위해 ISS로 비행할 4명의 우주인이 3월 1일 케네디 우주센터 39A패드에 함께섰다. / spaceX

발사를 2시간40분 앞둔 상황에서 4명의 우주인이 보조를 받으며 발사 정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 NASA, space.com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국제우주정거장 ISS로 4명의 우주인을 보내는 로켓을 현지시간 3월 3일 오후 발사한다. 강한 바람 등의 이유로 몇차례 연기 끝에 한국시간 월요일 오전에 발사할 예정이다. 로켓은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 우주선을 탑재한 팰컨9이다.  

 

스페이스X와 NASA가 추진하는 이번 미션의 이름은 '크루-8(Crew-8)'. 4명의 우주비행사는 NASA의 매튜 도미닉(Matthew Dominick, 지휘관), 마이클 배럿(Michael Barratt, 조종사), 지넷 엡스(Jeanette Epps, 임무 전문가), 러시아 로스코스모스 우주비행사 겸 임무 전문가 알렉산더 그레벤킨(Alexander Grebenkin)이다. 

현재 스페이스X는 3월 3일 일요일 미국 동부 표준시 오후 10시 53분(한국 시간 4일 12시 53분)에 '정확히' 발사될 예정이다. ISS에 정확하게 도킹해야 하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몇분씩 대기 시간을 가진 우주왕복선과는 달리 정확히 발사해야 한다. 

 

모든 것이 잘 진행된다면, 크루-8 드래곤 우주선 엔데버호는 3월 5일 오전 3시에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하게 된다. 


SpaceX의 Crew Dragon Endever와 Falcon 9 로켓이 Crew-8 미션에 앞서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 있는 Pad 39A에 서있다. / spaceX

 

앞서 스페이스X는 미 우주군 제45기상비행단이 3월 1일 자정 직후 크루-8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었으며, 발사 당시 기상이 좋을 가능성이 85%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강풍으로 인해 2일 오후로 연기됐고, 다시 3일 오후로 연기됐다. 

NASA는 "3월 2일 발사 시도는 스페이스X 팰컨9 로켓과 드래곤 우주선의 비행 경로의 악조건으로 인해 연기되었다"고 발표했다. NASA와 스페이스X는 처음에는 크루-8 임무를 2월 22일에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스페이스X가 2월 18일에 같은 패드에서 민간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의 달 착륙선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후 추가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2월 28일로 설정한 것이다. 

 

NASA는 NASA TV 방송 서비스뿐만 아니라 NASA TV 유튜브 채널과 NASA+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무료 생방송 스트리밍을 제공할 예정. 웹캐스트는 3일 오후 6시 45분에 시작하게 된다. 발사 약 2시간 후, NASA는 발사 결과를 발표할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그 회견도 생중계된다. 

스페이스X는 3월 3일 오후 9시 53분(한국시간 4일 오전 9시 53분) 발사 1시간 전부터 소셜미디어 X의 @SpaceX 계정에서 크루-8 발사 실황 웹캐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페이스닷컴도 NASA의 실시간 스트리밍을 동시에 방송한다. 


스페이스X가 이번 발사에 성공하면, ISS에 도달하기까지 24시간도 걸리지 않을 것이고 이 또한 생중계된다. NASA의 일정에 따르면 NASA는 5일 화요일 오전 1시에 스페이스X의 Crew-8 도킹 작업을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