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우주인 4명 ISS로 날았다
NASA-스페이스X, 발사 성공

팰컨9 로켓 '드레곤 우주선' 쏘아올리고 복귀

SpaceX의 Crew Dragon Endeavor와 Falcon 9 로켓이 우주인 4명을 싣고 케네디 우주센터에 있는 Pad 39A에서 발사됐다. / spaceX

 

발사 2분50초 후 1단 로켓이 분리되고 우주선이 성공적으로 날아가고 있다. / spaceX

 

발사 7분 뒤, 우주선에서 분리된 1단계 로켓이 지상 복귀를 진행하기 위해 착륙작업을 하고 있다(왼쪽 흰빛). / space.com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국제우주정거장 ISS로 4명의 우주인을 보내는 '크루-8(Crew-8)' 미션 로켓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미국 동부표준시간 3월 3일 오후 10시 53분, 한국시간 4일 낮 12시 53분. 이 로켓은 스페이스X의 팰컨9으로, 스페이스X가 2024년에 쏜 첫 유인우주선 로켓이다.

 

스페이스X와 NASA가 추진하는 이번 미션 '크루-8'의 우주비행사 4명은 NASA의 매튜 도미닉(Matthew Dominick, 지휘관), 마이클 배럿(Michael Barratt, 조종사), 지넷 엡스(Jeanette Epps, 임무 전문가), 러시아 로스코스모스 우주비행사 겸 임무 전문가 알렉산더 그레벤킨(Alexander Grebenkin)이다.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은 발사 7분 후 우주선과 분리되면서 지상으로 떨어져 나와, 안전하게 착륙하는데 성공했다. 발사 12분경 2단계 로켓 분리까지 무사히 끝나면서 발사는 일단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팰컨9이 싣고 있는 유인 우주선은 크루-8 드래곤 우주선 엔데버호는 성공적으로 비행하게 되면, 3월 5일 오전 3시에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하게 된다. 

 

2단계 로켓에서 분리된 드래곤 우주선이 ISS로 순항하고 있다고 알리고 있는 스페이스X의 X. 

 

발사를 2시간40분 앞둔 상황에서 4명의 우주인이 보조를 받으며 발사 정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 NASA, space.com

 

앞서 스페이스X는 미 우주군 제45기상비행단이 3월 1일 자정 직후 크루-8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었으며, 발사 당시 기상이 좋을 가능성이 85%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강풍으로 인해 2일 오후로 연기됐고, 다시 3일 오후로 연기됐다. NASA는 "3월 2일 발사 시도는 스페이스X 팰컨9 로켓과 드래곤 우주선의 비행 경로의 악조건으로 인해 연기되었다"고 발표했다. NASA와 스페이스X는 처음에는 크루-8 임무를 2월 22일에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스페이스X가 2월 18일에 같은 패드에서 민간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의 달 착륙선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후 추가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2월 28일로 설정한 것이다. 

 

스페이스X와 NASA가 손잡고 추진한 '크루-8' 미션의 발사 장면은 NASA TV 방송 서비스뿐만 아니라 NASA TV 유튜브 채널과 NASA+ 스트리밍 서비스, 스페이스X의 실황 웹캐스트, 스페이스닷컴의 실시간 스트리밍 등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5일 새벽의 도킹 순간도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