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꿈은? 우주가 부른다!"
NASA, 4년만에 우주비행사 공채

 

우주비행사를 채용하겠다는 홈페이지 공고와 모건 프리먼이 내레이션을 맡은 유튜브 콘텐츠. / NASA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 역사를 만들 준비가 됐는가? 우주가 당신을 부르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4년 만에 새 우주비행사를 채용한다. 모건 프리먼이 내레이션을 맡은 NASA의 채용공고 비디오에는 우주인이 되어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유혹의 멘트가 흘러나온다. 현재 진행 중인 미국의 달 탐사 계획과 아르테미스 미션 등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깊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NASA의 채용공고와 미국 언론에 따르면, NASA 우주비행사가 되려면 미국 시민권자여야 하고, 공학이나 물리학, 수학, 의학 등 이공계 분야의 석사 및 박사 학위 등 기본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조종사나 의사, 엔지니어 등 관련 산업에서 3년 이상 일한 경험도 필요하다.

 

2025년 6월까지 완료되는 테스트 파일럿 학교 프로그램에 등록해야 하는 지원자들은 이후 약물 테스트와 신원 조사, 의료 및 정신과 검사와 체력 테스트를 거치게 된다.

 

우주비행사 후보생으로 선발되면 약 2년 간 우주유영, 로봇 공학, 팀워크 등 필수 기본 기술에 대한 훈련을 받고 모두 마친 뒤 우주비행사로 미션에 참가한다. 

 

 

NASA 본사는 미국 휴스턴이며, 해당 공고에 명시된 연봉은 약 15만2000달러(약 2억원)다. 2020년 NASA는 우주 비행사 후보생의 급여 범위를 약 10만5000~16만1000달러(약 1억4000만원~2억1500만원)로 발표한 바 있다.

 

우주비행사 채용은 항상 경쟁률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NASA에 따르면, 2020년 마지막으로 진행된 우주비행사 채용에서는 10명 채용에 1만2000명이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