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 완료! 지구로 귀환했다"
ISS 우주인 4명, 터치다운

드래곤 캡슐 '인듀어런스' 타고 12일 무사귀환

 

 

 

NASA가 전세계에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한 드래곤 캡슐의 귀환 순간. 4개의 낙하산을 펼치고, 바다에 착륙해 구조되고 있다. / NASA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또하나의 멋진 장면을 전세계에 생중계했다. 국제우주정거장 ISS에서 6개월 넘게 임무를 수행한 4명의 우주비행사가 지구로 돌아와 플로리다 펜사콜라 앞바다에 터치다운 하는 장면을 전세계에 보여줬다.

 

스페이스X의 '크루-7(Crew-7)' 미션에 참여한 우주비행사 4명이 미국시간 3월 12일 새벽에 미국항공우주국 NASA TV의 생중계가 진행되는 가운데 지구로 귀환했다. 한국시간으로 3월 12일 오후 6시 47분, 4개의 낙하산을 펼치고 플로리다 멕시코만 해상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4명의 우주인은 199일 동안 우주정거장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인듀어런스(Endurance)'라는 이름의 크루-7 드래곤 캡슐은 ISS가 지구 궤도를 돌면서 각종 실험을 진행한 6개월 반 동안 머문 뒤, 3월 11일 오후, 도킹을 해제했다. 우주선은 미국 동부 표준시 12일 오전 5시 48분경에 플로리다 해안에 떨어진 것이다. 

 

3월 12일 지상으로 돌아온 4명의 우주인. 왼쪽부터 콘스탄틴 보리소프, 안드레아스 모겐센, 야스민 모그벨리, 후루카와 사토시가 드래곤 캡슐에 자리잡고 있다. / NASA

 

크루-7의 우주비행사 4명은 NASA의 야스민 모그벨리, 유럽우주국 ESA의 안드레아스 모겐센, 일본항공우주개발기구 JAXA의 후루카와 사토시, 러시아 로스코스모스의 콘스탄틴 보리소프다. 이들은 2023년 8월 26일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ISS로 발사됐고, 하루 뒤 궤도를 돌고 있는 ISS에 도착했다. 모그벨리와 보리소프는 첫 우주비행이고, 모겐센과 후루카와는 두번째 우주비행이다.

 

이들은 3월 5일 ISS에 도착한 4명의 크루-8 우주비행사들과 잠시 동안이지만, ISS에 함께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