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주비행사 2명 달에 보낸다"
미국-일본, 의견 접근

일본 달 탐사선 '슬림'(SLIM) 설명하는 JAXA 관계자. / 연합뉴스

 

세계 다섯번째 달 착륙국이 된 일본의 우주비행사들이 달에 착륙할 시점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와 이를 인용보도한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인 우주비행사 2명이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를 통해 2028년 이후 달을 밟는 방안에 미국과 일본이 합의할 예정이다. 

 

미국과 일본은 내달 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하는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우주 분야 협력을 가속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이후 빌 넬슨 NASA 국장과 모리야마 마사히토 일본 문부과학상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문서에 서명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NASA는 내년에 달 궤도에서 유인 탐사선 비행을 성공시킨 뒤 2026년에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킬 계획이다. 이어 2028년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낼 예정인데, 이때 일본인 2명을 포함시킨다는 것이다. 

 

미국과 일본 정부는 도요타자동차를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달 탐사 월면차 '루나 크루저'를 10년간 운용한다는 데에도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아르테미스에서 물자 보급과 월면차 개발 등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