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도시 사천시는 휴게소도 우주명물!

사천IC 일대에 들어설 '스마트복합쉼터' 개념도. / 사천시

 

우주도시를 지향하는 사천시는 휴게소도 남다르게 건설한다. 

 

경남 사천시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도 스마트 복합쉼터 공모사업에  ‘사천 에어로스페이스 오아시스 스마트복합쉼터’로 응모해 신규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공모 선정으로 사천시는 친환경차 충전시설, 태양광 설비 등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사천IC 주변 일대(축동면 사다리)에 약 1만㎡ 규모의 쉼터를 조성된다. 여기에는 국비 20억원, 시비 20억원 등 총 40억원이 투입돼 지역의 특색을 담은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휴게광장, 주차장, 카페, 지역특산물 판매장, 야간경관, 화장실 등이 들어선다.

스마트 복합쉼터는 일반 국도 이용자들에게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휴식과 문화 공간을 함께 제공하는 융·복합 쉼터로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협업을 통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시설부지, 진·출입로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지자체는 이용객 휴식·문화공간을 조성·운영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국토부와 사천시는 복합쉼터를 사천IC 일대의 단순 운전자 쉼터의 기능뿐 아니라 지역 관광자원 연계 통로 역할과 주민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노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인해 교통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시기에 복합쉼터가 조성되면 관광객과 주민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6월 중 국토사무소 업무협약(MOU) 체결 및 설계공모를 추진하고 12월에는 착공한다는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스마트복합쉼터는 사천시 관문지역에 우주항공 중심도시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