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경력공채 16:1 '성황'

"우주항공청에서 일하고 싶어요."

 

5월 27일 개청을 목표로 인재를 뽑고 있는 '한국판 NASA' 우주항공청에서 일할 임기제 공무원 채용 경쟁률이 16.1:1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3월 18일부터 25일 오후6시까지 진행된 우주항공청에 대한 경력경쟁채용 접수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이 25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은 일반임기제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접수결과 50명 모집에 807명이 응시, 평균경쟁률이 16.1:1이라고 밝혔다. 올 상반기에 경력경쟁채용을 통해 선발하는 우주항공청 직원은 50명이다. 직급별로 선임연구원(5급)은 22명 모집에 415명이 응시하여 평균 18.9: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6급 연구원의 평균경쟁률은 13.1:1, 7급 연구원은 14.7:1을 기록했다.

 

이재형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은 “대전, 사천 등에서 진행한 채용 설명회가 매번 자리를 꽉 채울 정도로 성황이었다”며 “주요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도 관심이 많았으며, 경쟁률도 두자릿수를 기록해 일단 모집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추후 서류·면접 전형 등을 거쳐 선발하는 직원들은 우주수송·위성·우주탐사·항공 분야 프로젝트 설계, 연구개발 과제 선정·평가, 정책 기획 등 개청 직후 각 부서의 필수업무를 담당하며 우주항공임무본부, 우주항공정책국, 우주항공산업국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간부급 공무원과 외국인(복수국적자를 포함)에 대해서는 상시채용 방식으로 채용을 추진한다.

한편 우주항공청 임기제공무원은 특별법 제10조에서 기존 공무원과 달리 보수를 정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민간기업 수준 이상으로 보수 기준을 설정했다. 이 기준으로 부문장은 차관급인 1억4000만원이며 선임연구원은 8000만~1억 1000만원 수준을 기준으로 한다. 간부급 공무원과 외국인 지원자에 대해서는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5월 이후 서류·면접 전형 등 채용절차를 진행하고, 서류 전형 통과자에 대해서는 향후 일정을 개별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