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 스페이스가 개발한 우주왕복선 '드림 체이서'의 첫 모델 '터내서티'. / space.com
시에라 스페이스의 홈페이지에 게재된 드림 체이서 비행 장면 이미지.
미국 우주탐사 기업 시에라 스페이스가 개발한 셔틀 모양의 소형 우주왕복선 ‘드림 체이서(Dream Chaser)'의 발사가 임박했다. 드림 체이서는 현재 플로리다주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 NASA의 케네디 우주센터로 이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은 미국시간 9일 드림체이서가 충격·진동 테스트를 포함해 우주 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발사 전 최종 점검을 위해 발사장으로 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톰 바이스 시에라 스페이스 CEO는 "NASA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엄격한 환경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은 중요한 이정표”라며 “드림체이서가 올해 말 운영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는 엄격한 연구 개발에서 정규 궤도 운영으로 전환해 우주와 지구를 연결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터내서티(Tenacity, 끈기)'라는 이름이 붙은 첫번째 드림체이서 우주선과 화물모듈인 ‘슈팅스타(Shooting Star)'는 케네디우주센터 내 우주정거장 정비 시설(SSPF)에 도착해 발사 전 최종 테스트를 받게 된다. 발사 전 최종 테스트에는 음향 테스트, 전자기 간섭 및 호환성 테스트, 최종 검사 및 우주 비행기의 열 보호 시스템에 대한 점검이 포함된다.
터내서티는 NASA의 화물 운송 사업인 'CRS2(Commercial Resupply Services-2)' 계약의 일환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화물을 운반하도록 설계됐다. 이 우주왕복선은 7개의 ISS 로봇 화물 재공급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우주선의 승무원 탑승 버전은 최대 7명의 우주 비행사를 태울 수 있다.
드림체이서의 두번째 우주선인 ‘레버런스(Reverence)'도 현재 미국 콜로라도주 루이빌에 있는 시에라 스페이스 공장에서 생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