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이후 첫 우주관광
블루 오리진, '뉴셰퍼드' 곧 쏜다

6명 탑승... 미국 동부시간 19일 오전 NS-25 발사

블루 오리진의 유인 우주미션 NS-25의 발사를 알리고 있는 블루 오리진의 소셜미디어 X에 소개된 이미지. / X, Blue Origin

 

이번엔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이다. 민간 상업 우주여행 시대를 내세우고 있는 그 블루 오리진. 

 

미국동부 시간으로 19일 일요일 오전 9시30분, 오랜만에 유인 유주선 NS-25가 발사된다. 여섯 명의 승무원들이 블루 오리진의 25번째 전체 발사이면서, 서부 텍사스에서 이륙할 7번째 우주 관광 임무인 '뉴 셰퍼드' 로켓 캡슐에 탑승한다. NS-25로 알려진 이 우주선 탑승객들은 지난달 발표되었는데, 이들 중에는 1961년 미국 최초의 흑인 우주비행사 후보로 선정된 은퇴한 미 공군 대위 에드 드와이트도 포함되어 있다.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억만장자 제프 베이조스가 운영하는 블루 오리진은 당초 NS-25 발사 날짜를 밝히지 않았으나 최근 이번 일요일 오전에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블루 오리진의 마지막 우주 관광 발사는 2022년 8월에 이루어졌다. 그 임무는 이번 주말에 예정된 것과 똑같이 우주 비행에 6명의 승객을 태우고 뉴 셰퍼드 로켓과 승무원 캡슐이 안전하게 착륙하는 미션을 갖고 수행됐다.

 

그 이후 엔진 결함이나 폭발 사고가 생기는 등 유인 우주관광 미션이 표류하고 있다가 이번에 다시 유인 우주선 발사에 나선 것이다. 

 

블루 오리진의 유인 우주선에 올라타고 우주비행을 할 6명의 탑승자들. / space.com

 

이번 비행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되고 있는 탑승자 에드 드와이트는 은퇴한 미 공군 대위. 블루 오리진의 NS-25 미션 페이지에 따르면, 그는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에 의해 항공우주 연구 파일럿 학교(ARPS)에서 훈련을 위해 추천되었다. 그러나 NASA의 최종선택을 받지 못한 그는 1966년에 은퇴하고 시민사회로 돌아가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흑인 역사를 기념하는 기념비와 공공 예술에 전념하는 조각가가 되었다. 드와이트의 우주선 좌석은 모든 인류가 우주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비영리 단체인 'Jaison and Jamie Robinson Foundation'과 'Space for Humanity'에 의해 후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