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우주왕복선 '드림 체이서'
최종 테스트 위해 NASA로

 

NASA의 케네디 우주센터에 도착해 최종 테스트를 받게될 '드림 체이서'. / NASA

 

미국 우주탐사 기업 시에라 스페이스가 개발한 셔틀 모양의 소형 우주왕복선 ‘드림 체이서(Dream Chaser)'가 발사를 앞두고 최종 테스트를 위해 케네디 우주센터에 도착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우주매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콜로라도에 있는 시에라 스페이스가 만든 로봇 비행선  드림 체이서가 국제우주정거장 ISS로의 첫 화물 비행에 앞서 마지막 테스트와 처리를 위해 지난 주말 NASA의 케네디 우주센터에 도착했다. 그 우주왕복선은 '터내서티(Tenacity, 끈기)'라고 불리고, 화물 모듈 '슈팅 스타(Shooting Star)'와 짝을 이루어 가까운 미래에 ISS로 각종 물자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2024년 말로 예정된 터내서티의 첫 비행은 케네디 우주센터 바로 옆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의 신형 벌컨 센타우르 로켓에 탑재돼 이륙할 예정이다. NASA는 성명을 통해 "우주왕복선과 모듈을 합하면 3500kg의 무게이 달하는 우주선을 우주궤도의 실험실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터내서티'와 ‘슈팅스타'는 케네디우주센터 내 우주정거장 정비 시설(SSPF)에 도착해 발사 전 최종 테스트를 받게 된다. "발사 전 최종 테스트에는 음향 및 전자기 간섭 및 호환성 테스트, 우주 비행기의 열 보호 시스템에 대한 완전성 및 최종 탑재체 통합 점검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NASA가 설명했다. 

 

'터내서티'는 NASA의 화물 운송 사업인 'CRS2(Commercial Resupply Services-2)' 계약의 일환으로 ISS에 화물을 운반하도록 설계됐다. 이 우주왕복선은 7개의 ISS 로봇 화물 재공급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우주선의 승무원 탑승 버전은 최대 7명의 우주 비행사를 태울 수 있다. 드림체이서의 두번째 우주선인 ‘레버런스(Reverence)'도 현재 미국 콜로라도주 루이빌에 있는 시에라 스페이스 공장에서 생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