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예비 우주비행사에 첫 홍콩인!
여성 경찰관 뽑혀

중국의 우주인들. / 연합뉴스

 

홍콩과 마카오에도 우주비행사 문호를 개방한 바 있는 중국이, 최근 예비 우주비행사를 선발하면서 홍콩인을 최종선발 명단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와 국내외 매체들에 따르면, 쑨둥 홍콩 혁신기술산업국장이 24일 "홍콩에서 120명 정도가 지원했고, 약 40명이 예비 선발에 합격했다"면서 "좋은 소식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4차 예비 우주비행사 최종 선발자 가운데 홍콩 출신이 최소한 한 명은 나온다는 것이다. 

 

홍콩 언론들은 좀더 구체적으로 정보기술과 컴퓨터 분야 박사 학위를 소지한 여성 경찰관이 탑재체 전문가로 최종 선발됐다고 보도했다. 탑재체 전문가는 우주정거장에서 과학 및 응용 연구를 수행하는 전문 연구원을 말한다. 

 

앞서 중국은 2022년 9월 12~14명의 4차 예비 우주비행사 선발 작업에 착수하면서 홍콩과 마카오에도 처음 문호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홍콩 당국은 글로벌타임스에 "이런 조치는 중국 중앙정부의 홍콩 기술 분야에 대한 높은 평가와 홍콩 동포들에 대한 국가 발전 기여 독려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