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우주과학회,
'초소형위성 워크숍' 오늘 개막

초소형 인공위성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자체 개발한 지구관측 위성 옵저버 1A호가 부산을 비롯해 세계 주요 도시를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옵저버 1A 호가 촬영한 부산항의 모습. /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연합뉴스

 

초소형위성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저변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부산시와 한국우주과학회는 오늘(29일)부터 사흘간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제9회 초소형위성 워크숍'을 개최한다. '초소형위성 워크숍'은 국내 초소형위성 개발과 응용 등 관련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2016년 창설됐다.

워크숍에서는 우주산업 분야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 공군 등 산·학·연·군·관 전문가 4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초소형위성 산업의 최신 동향과 개별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 워크숍은 △5개 분야 41개의 초소형위성 관련 주제발표 △전시·홍보 부스 운영 △참여자 간 상호 교류 △산업체의 날 등으로 구성됐다.

부산시는 현재 한국천문연구원, 부산기업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지자체 최초로 개발한 해양관측 초소형위성 '부산샛'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에 부산샛을 우주로 발사해 해양미세먼지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협력해 글로벌 기후변화 공동연구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시 김광회 경제부시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관련 산업 동향과 개발현황을 공유하고 초소형위성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