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은 ‘화성샘플반환’ 15년 계획을 손질 중이다. 사진은 화성에서 작업하는 로버 이미지. / NASA
화성에서 토양과 암석 등 샘플(표본)을 수집하고 반환하는 임무가 탄력을 받게 됐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록히드 마틴, 스페이스X 등 7개 기업과 110억 달러(한화 약 15조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미국 현지시간 7일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NASA는 ‘화성샘플반환(MSR)’ 임무 제안서를 낸 기업들 가운데 7곳과 손을 잡았다. 이들은 15년 계획을 개선하는 방법에 대해 나름대로 아이디어를 제시해 NASA의 관심을 끈 결과다.
대상 기업과 제안서 제목은 다음과 같다.
△록히드 마틴 "화성 표본 반환을 위한 록히드 마틴 신속한 임무 설계 연구"
△스페이스X “스타십을 통해 화성 표본 반환 가능”
△에어로젯 로켓다인 "신뢰성이 높은 추진 기술의 고성능 액체 화성 상승 차량"
△블루 오리진 “화성 표본 반환을 위해 아르테미스 활용”
△퀀텀 스페이스 “양자 앵커 다리 화성 표본 반환 연구”
△노스롭그루먼 “고속임무설계를 위한 TRL MAV 추진거래 및 개념설계”
△휘팅힐 에어로스페이스 "MSR 단일 단계 화성 상승 차량 설계 연구”
이밖에 NASA의 제트추진연구소, 응용물리학연구소를 포함, 총 10개의 연구가 선택됐다. 이들 기업과 기관은 지난 4월 제안서를 제출, 두달 만에 선정됐다. 독립적인 검토위원회는 지난해 기술적 특징과 고비용 우려로 NASA에 임무 설계를 재검토하도록 권장한 바 있다. 이에따라 NASA는 덜 복잡하고 총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임무 설계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