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항우연,
"5대 우주강국 도약 위해 긴밀 협업"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을 비롯한 우주청 간부들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만나 우주항공 정책을 논의했다. / 우주청

 

우주항공청이 우리나라의 우주개발을 주도해온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만나 향후 우주항공 정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우주항공청은 항우연 측에 재사용발사체, 첨단위성 등 새로운 임무 발굴을 당부했다.

우주항공청은 2일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항우연 주요 간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윤영빈 청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존 리 본부장, 노경원 차장 등 우주항공청 주요 간부들이 동석했다. 항우연에서는 이상률 원장을 비롯해 우주수송·인공위성·항공 분야에 근무하는 핵심 간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글로벌 우주개발 패러다임에 부합하는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방향 구체화 및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윤 청장은 "1992년 8월 대한민국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 발사를 시작으로 지난해 5월 누리호 3차 발사 성공까지 우리나라가 빠른 속도로 우주항공 선진국을 추격해 올 수 있던 것은 항우연 연구진들의 땀과 열정,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우주청이 출범한 만큼 이제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줄이는데서 나아가 5대 우주강국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양 기관이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또 △다양한 임무수행을 위한 재사용발사체 등 우주발사체 확보 △신기술 선점을 위한 첨단위성 개발 △위성정보 활용을 통한 신산업 창출 등이 절실히 요구된다면서 항우연에 이에 부합하는 구체적 임무 발굴을 당부했다. 우주항공청 또한 연구진들이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연구자 중심의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