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위성 기업 아이스아이,
우크라와 원격감시 MOU

아이스아이의 위성군 개념 이미지. / iceye

 

지구 관측을 위한 SAR(Synthetic Aperture Radar, 합성개구레이더) 위성 운영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유럽의 아이스아이(ICEYE)는 우크라이나 국방부와 우크라이나 국가 안보 및 방위를 위한 지구 원격 감지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 양해각서는 2022년 이후부터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한 아이스아이의 지원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 각서에는 아이스아이가 우크라이나 영토와 관련된 캡처 이미지를 군사적 공격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안보 및 방위를 보장하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대적 국가나 단체와 공유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보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이 각서에는 우크라이나의 우주 방위 역량을 강화하고, 국방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SAR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아이스아이와 우크라이나 국방부 간의 협력 사항도 포함돼 있다. 이번 양해각서는 원격 감지 기술의 발전과 안보를 위한 데이터 사용 개선,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글로벌 우주 경제로의 통합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022년 8월 아이스아이는 세르히 프리툴라(Serhiy Prytula) 자선 재단과 계약을 체결하고, 우크라이나 정부에 아이스아이의 SAR 위성 영상을 제공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계약에 따라 아이스아이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해당 지역에 사용할 수 있도록 자사의 SAR 위성 중 하나를 지정했다. 또한 아이스아이는 우크라이나 군대가 재방문 빈도가 높은 중요 위치에 대한 레이더 위성 영상을 수신할 수 있도록 자사의 SAR 위성군에 대한 액세스도 제공하고 있다.

아이스아이의 공동창립자이자 CEO인 라팔 모드르제브스키(Rafal Modrzewski)는 “아이스아이는 우크라이나 국방부와 긴밀히 협력해 우크라이나가 우주 방위 능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지구 관측을 통해 글로벌 진실의 원천을 탐구해 지구의 삶을 개선한다는 아이스아이의 비전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객관적이고, 실행 가능한 데이터와 기술을 지원하고자 하는 노력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새로운 획기적인 기술을 이용해 계속해서 우크라이나 정부에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SAR 위성군을 보유 및 운용하고 있는 아이스아이는 신뢰할 수 있는 입증된 지구 관측 데이터 및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구는 어느 시점이든 대부분 구름이나 어둠으로 덮여 있다. 아이스아이의 소형 레이더 영상 위성은 기존의 지구 관측 위성과 달리 주간 및 야간은 물론, 심지어 구름을 통과해 지상에 대한 고해상 영상을 형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