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상징 ‘미트볼’ 로고
"65번째 생일 축하해요!"

7월 15일 글렌연구센터에서 다양한 공개행사

한 화가가 2006년 글렌연구센터 건물 외벽 NASA의 ‘미트볼’ 로고에 색칠을 하고 있다. / NASA

 

우주산업의 아이콘이 되어 '미트볼'이라는 애칭으로 미국은 물론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파란 원반 위의  멋진 로고가 어느덧 65번째 생일을 맞는다. 둥근 파란색 바탕에 흰색과 빨간색 문양. 이 로고가 1959년 첫선을 보인 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를 상징하는 심벌이 되었다.

 

"해피 버스데이!" NASA는 7월 15일 언론과 일반인을 초대해 축하행사를 갖는다.

 

'미트볼' 로고는 클리블랜드에 있는 NASA의 루이스연구센터(현 NASA 글렌)에서 태어났다. 로고를 제작한 수석 디자이너는 이곳 센터에서 예술가이자 기술 일러스트레이터였던 고(故) 제임스 모다렐리다.

 

NASA의 '미트볼' 공식 로고는 파란 둥근 배경에 하얀색 글자로 ‘NASA’가 적혀 있으며, 빨간색의 스월(swoosh) 모양과 별들이 그려져 있다. 이 디자인은 로켓의 궤도와 우주를 상징하며, 로고의 파란 배경은 지구, 별은 우주, 그리고 빨간색 스월은 항공우주 비행을 의미한다. NASA의 '미트볼' 로고는 1975년부터 1992년까지 사용된 '웜(벌레)' 로고로 교체되었다가, 1992년에 다시 공식 로고로 복귀했다.

 

NASA의 ‘미트볼’ 타입(왼쪽)과 ‘웜’ 타입 로고. / NASA

 

NASA는 로고의 6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클리블랜드 소재 글렌연구센터에서 동부표준시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다양한 행사를 주최한다. 행사장은 글렌의 방문자센터 내 그레이트 레이크스 사이언스센터(Great Lakes Science Center). 사이언스센터 입장료는 없고 행사는 대중에게 공개된다.

 

생일 축하와 케이크 커팅식은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되며 이날 행사는 센터 지도부의 축사, 로고 디자이너 가족의 방문, 시와 주정부의 특별 프레젠테이션, 색칠대회, 은퇴한 NASA 글렌 사진작가 마브 스미스의 이야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