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4차 발사 때 싣고 갈
'부탑재위성' 6기 선정

2023년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위성들을 궤도에 올려놓았다. / 항우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될 부탑재위성 6기가 선정됐다. 우주 제약 시험용 큐브위성, 위성 폐기 장치 시험용 큐브위성 등이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다. 누리호 4차 발사는 내년 하반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우주청·KASA)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2025년 하반기 발사 예정인 누리호 4차 발사에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함께 큐브위성 6기(3U 3기·6U 3기)가 부탑재위성으로 실린다"고 11일 밝혔다. 우주청은 지난 5월부터 산업체와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될 부탑재위성을 공모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부탑재위성은 △우주 제약 시험용 BEE-1000(스페이스린텍) △공공활용용 다분광 영상촬영 위성 세종4호(한컴인스페이스) △통신용 탑재체 기술 검증을 위한 ETRISat(한국전자통신연구원) △위성폐기장치 시험·우주탐사 부품 검증용 COSMIC(우주로테크) △지구관측영상획득용 JACK3호·4호(코스모웍스) 등 6기다. 

6기 외에도 '2022년 큐브위성 경연대회'를 통해 선정된 국내 대학에서 개발 중인 큐브 위성과 항우연의 국산 소자·부품 검증 위성도 부탑재위성으로 함께 발사될 예정이다.
 

2023년 5월에 발사된 누리호 3차 발사에서는 주탑재위성과 함께 한국천문연구원의 도요샛, 루미르의 LUMIR-T1, 카이로스페이스의 KSAT3U, 져스텍의 JAC 등 총 7기의 부탑재위성을 공모로 선정해 탑재한 바 있다. 


현성윤 우주청 우주수송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 "국내 산업체와 연구기관이 우주에 좀 더 쉽게 접근하게 함으로써 우주 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