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모인 한미 과학자들,
다누리 임무연장 등 논의

우주청·항우연·NASA·개발자 등 12일 부산서 '연례회의'

달궤도를 돌고 있는 다누리를 NASA의 우주선이 포착했다. / NASA

 

2022년 8월 5일 발사된 달 탐사선 다누리(KPLO)의 임무를 위해 한미 과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내년 말 임무가 끝나는 KLPO의 임무 연장에 대한 중요한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을 끈다.

 

우주항공청은 12일 부산 해운대 신라스테이 호텔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최로 '다누리 참여 과학자 연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누리 참여과학자 연례회의는 다누리 참여과학자 프로그램 활동 중의 하나로 항우연과 미국 항공우주국 NASA 간 KPLO 임무 이행약정서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는 우주청과 NASA, 한국과 미국 다누리 운영·탑재체 개발 과학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다누리의 임무 연장 가능성과 연장 시 필요한 임무 연장 궤도 설계, 연장 기간 수행할 수 있는 과학 목표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그밖에 다누리 임무 현황, 각 탑재체 주관기관별 수신 자료와 수신자료를 활용한 과학 연구 결과 발표 등도 이어졌다.

 

류동영 우주항공청 달착륙선프로그램장은 다누리의 우수한 성과와 2032년 발사를 목표로 하는 달착륙 임무와의 연계 중요성을 강조하고, 다누리 임무 결과자료가 아르테미스 유인착륙임무에 도움이 되도록 다누리 참여과학자의 노력을 당부했다.

 

특히 이번 회의는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2024'와 연계해 다누리의 성과를 국제 우주연구 과학자들에게 전파할 기회로 기대된다.